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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35년 이후 내연 기관 엔진 생산·판매 중단

윤재준 입력 2022. 06. 29. 15:00 수정 2022. 06. 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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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완전히 줄이기 위해 오는 2035년까지 내연 기관 차량의 판매 중단을 승인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EU 27개국 환경장관들이 룩셈부르크에서 모여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사실상 유럽에서 휘발유 및 디젤 엔진 장착 차량 판매를 2035년부터 중단하고 전기차로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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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유럽연합(EU)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완전히 줄이기 위해 오는 2035년까지 내연 기관 차량의 판매 중단을 승인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EU 27개국 환경장관들이 룩셈부르크에서 모여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사실상 유럽에서 휘발유 및 디젤 엔진 장착 차량 판매를 2035년부터 중단하고 전기차로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환경장관들이 합의한 이번 계획은 유럽의회에서 통과되면 바로 실시된다.

EU는 지난해 7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유럽 그린딜' 목표의 일환으로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안을 처음 제기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아그네스 파니에-뤼나르 프랑스 생태전환부 장관은 "(이번 계획은) 우리 자동차 산업에 큰 도전"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전기차에 많은 돈을 투자해 온 중국, 미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번 결정은 필수적인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회원국 장관들은 연간 차량 생산량이 1만대 미만인 중소 업체나 이른바 ‘틈새’ 제조업체들은 이번 조치에 대한 유예기간을 5년 연장했다.

이번 내연차 판매 금지안에는 '이퓨얼(e-Fuel)'로 불리는 재생합성연료로 구동되는 자동차도 포함돼 독일과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들은 이 방침에 강한 반대를 표명했다.

이퓨얼은 물을 전기 분해해 얻은 그린수소와 이산화탄소로 제조한 액체 연료다. 연소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지만, 공기 중으로 날아가거나 이미 공기 중에 있는 탄소를 잡아 연료를 만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탄소 배출량이 전혀 없어 기후 중립적으로 평가받아왔다.

따라서 EU 회원국들은 향후 합성연료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서는 생산 및 판매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퓨얼은 내연기관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동화 기술과 함께 운송 수단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할 기술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재 이퓨얼의 공급이 한정적인 만큼 비행기, 선박, 대형 화물차처럼 배터리로 전환하기 힘든 운송 수단에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환경단체들은 합성 연료 엔진은 화석 연료 만큼 많은 질소산화물(NOx)을 배출한다며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

한편 포드와 볼보 등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내연차량 생산 중단 발표했으며 폭스바겐도 2035년까지 유럽에서 내연기관 신차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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