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로 세월호 희생자 기억..단원고에 '노란 우체통' 설치

김인유 2022. 6. 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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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교육지원청은 세월호참사 8주기를 맞아 안산 단원고에 '노란 우체통'이 설치됐다고 29일 밝혔다.

노란 우체통은 학교에서 설치를 제안하고 유가족이 받아들이면서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 조형물 '노란 고래의 꿈' 옆 공간에 마련됐다.

노란 우체통이 설치된 곳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추모객들이 찾는 순례길 코스 중 한 곳으로, 이 순례길은 4.16민주시민교육원 기억교실∼단원고 '노란 고래의 꿈'∼ 화랑유원지 생명안전공원 부지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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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교육지원청은 세월호참사 8주기를 맞아 안산 단원고에 '노란 우체통'이 설치됐다고 29일 밝혔다.

노란 우체통은 학교에서 설치를 제안하고 유가족이 받아들이면서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 조형물 '노란 고래의 꿈' 옆 공간에 마련됐다.

안산 단원고에 설치된 '노란 우체통' [안산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기억과 약속의 마음을 편지에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매달 말 416기억저장소에 전달된다.

416기억저장소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안산시 시민기록위원회,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네트워크, 서울시 추모기록 자원봉사단이 모여 만든 조직이다.

노란 우체통이 설치된 곳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추모객들이 찾는 순례길 코스 중 한 곳으로, 이 순례길은 4.16민주시민교육원 기억교실∼단원고 '노란 고래의 꿈'∼ 화랑유원지 생명안전공원 부지로 연결된다.

단원고 박인석 교장은 "추모객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 학생들도 일상생활에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유가족과 희생된 학생, 선생님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교육적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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