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는 '토트넘전' K리그 올스타 뛰나 안 뛰나? 여전히 아리송

김정용 기자 2022. 6. 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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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조규성, 이용 등 K리그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토트넘홋스퍼를 상대하는 올스타에 선발될까?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조율 과정을 거쳤지만 아직 올스타 선발 관련 문제는 확정되지 않았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E-1 챔피언십 대표 선수들의 팀 K리그 선발 여부는 미정이다. 막판까지 축구협회와 조율할 것"이라며 협의가 쉽지 않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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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울산현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조현우, 조규성, 이용 등 K리그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토트넘홋스퍼를 상대하는 올스타에 선발될까?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조율 과정을 거쳤지만 아직 올스타 선발 관련 문제는 확정되지 않았다.


7월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전 구단에서 선발된 '팀 K리그'와 토트넘홋스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가 열린다. K리그 올스타전에 해당하는 경기다.


비슷한 시기 대표팀 소집일정이 있기 때문에 국가대표의 팀 K리그 선발 여부가 오랫동안 관심사였다. 대표팀은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해 20일 중국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일단 팀 K리그 경기 시기보다 대표팀 소집이 뒤라 일정은 겹치지 않는다. 통상적으로 A매치 일주일 전에 선수들을 소집할 수 있지만, 대표팀은 K리그 일정과 겹칠 때 종종 그랬듯 직전 K리그 이후로 소집을 미뤘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7월 17일(일) 경기를 16일(토)로 모두 이동시켜 협조했다. 벤투 감독은 17일 선수단을 소집해 사흘 뒤 경기를 갖게 된다.


팀 K리그 경기는 7월 13일 열리기 때문에 대표팀 소집 전이다. 다만 축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파울루 벤투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의 팀 K리그 차출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운 시기 과밀한 일정을 소화할 경우 체력이 고갈될 수 있고 부상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표 선수들을 배제하고 선발하려고 해도 김상식 감독(원소속팀 전북)과 프로연맹 입장에서는 난감한 측면이 있다. 팀 K리그 멤버 발표는 7월 7일인데, 대표팀 명단 발표는 나흘 뒤인 7월 11일이다. 대표팀 예비명단에 있는 K리거 40여 명을 모두 빼고 올스타를 구성할 수도 없고, 대표 선수를 포함해 올스타를 구성했다가 11일에 대거 다른 선수로 교체하는 것도 이상하다.


대표 선수들이 여럿 빠지더라도 팀 K리그의 구색은 맞는다. 팀당 2명씩 안배하는데다 외국인 선수, U22 선수의 숫자도 안배할 계획이다. K리그 간판 스타 중 벤투 감독이 거의 선발하지 않는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조현우(울산), 조규성(김천), 이용(전북) 등 대표팀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뛰어야 올스타다운 화려함이 사는 것도 사실이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E-1 챔피언십 대표 선수들의 팀 K리그 선발 여부는 미정이다. 막판까지 축구협회와 조율할 것"이라며 협의가 쉽지 않음을 암시했다.


한편 프로연맹 관계자는 팀 K리그를 선정할 때 팬투표 등의 방법을 쓰지 않고 김 감독 등의 협의에 맡기는 건 팀당 2명씩 똑같이 선발하기로 한 원칙이 팬투표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팀 K리그는 경기 전날인 12일을 활용해 팬 사인회와 사회공헌활동 등을 갖게 되며, 유일한 공식 훈련을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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