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코어북] '전반 3골' 폭발! 대구, 포항에 3-2 역전승→FA컵 4강 진출

대구FC 홍정운.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대구 FC가 FA컵 4강에 올랐다.

대구는 29일 DGC 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의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3-2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포항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1분, 신진호의 코너킥을 이승모가 헤더로 돌려두자 뒤에 있던 허용준이 다시 머리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포항이 주도권을 잡고 대구가 역습을 노리는 형태로 진행됐다.

대구가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20분, 세징야의 크로스를 홍정운이 감각적으로 돌려놓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의 역전골이 나왔다. 전반 29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현무 골키퍼가 놓치자 제카가 밀어 넣었다.

대구는 3번째 득점까지 터트렸다. 전반 43분 세징야가 중거리슛을 강현무가 완전하게 잡지 못하며 볼이 흘렀고 이를 고재현이 오른발로 연결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이에 전반전은 3-1로 끝났다.

득점이 필요한 포항은 완델손과 신광훈을 빼고 김용환, 정재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포항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스코어를 좁히려 했다. 하지만 좀처럼 대구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마침내 포항이 추격을 알렸다. 후반 23분 선제골과 같이 코너킥에서 허용준이 흐른 볼을 밀어 넣으며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전반 35분 코너킥에서 나온 허용준의 헤더는 골문을 넘어갔다.

포항은 끝까지 대구의 골문을 노리며 동점을 원했다. 하지만 대구는 버텨냈고 경기는 3-2로 마무리됐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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