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진-이해승-김헌곤 '7안타 5타점'..삼성, 그렇게 원했던 '하위타선' 폭발 [SS 집중분석]

김동영 2022. 6. 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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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KT를 눌렀다.

삼성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두 자릿수 안타를 때린 타선의 힘을 묶어 8-2의 승리를 거뒀다.

특히 타선에서는 하위타선이 힘을 냈다.

삼성이 아쉬웠던 부분이 하위 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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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영진이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전에서 5회말 솔로포를 때린 후 홈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삼성이 KT를 눌렀다. 완승이었다. 결과 이상으로 내용이 만족스럽다. 하위타선이 터졌다. 최영진(34)-이해승(21)-김헌곤(34)이 함께 날았다. 삼성이 그토록 원했던 그림이다.

삼성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두 자릿수 안타를 때린 타선의 힘을 묶어 8-2의 승리를 거뒀다.

전날 4-14로 졌다. ‘참사’ 수준의 패배였다. 4회와 5회 빅 이닝을 잇달아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은 반대다. 선발 원태인이 든든히 버텼다. 6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 48일 만에 시즌 4승째를 따냈다. 타선은 4회말에만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특히 타선에서는 하위타선이 힘을 냈다. 7번 최영진이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을 만들었고, 8번 이해승이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9번 김헌곤은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생산했다.

이렇게 3명이 7안타 5타점 5득점이다. 팀이 만든 안타의 70%가 7~9번에서 나왔다. 어차피 상위 타선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해준다. 기대치가 있다. 삼성이 아쉬웠던 부분이 하위 타선이다.

김헌곤의 경우 43타석 연속 무안타의 늪에 빠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비판을 넘어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25일 한화전에서 마침내 안타가 나왔고,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15타수 5안타, 타율 0.333이다. 외야 수비도 여전히 좋다.

최영진도 부진에서 벗어났다. 지난 25일 한화전에서 홈런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생산했다. 28일 2안타 1타점을 만들었고, 29일 KT를 만나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기세가 좋다. 3루 수비 또한 몸을 아끼지 않는다.

이해승은 하위에서 꾸준히 안타를 만들어준 선수다. 지난 18일 KIA전 이후 11일 만에 다시 3안타 경기를 치렀다. 유격수 수비는 꾸준히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1번 김현준-2번 오선진이 자기 몫을 해주고 있고, 호세 피렐라와 오재일이 버티는 중심타선도 괜찮다. 아래 쪽에서 받쳐주면 타선이 짜임새를 얻을 수 있다. 딱 그렇게 됐다. 삼성이 단순한 1승 이상의 무언가를 얻은 경기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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