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 송골매 노래 리메이크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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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 송골매 노래 리메이크 [공식]

록밴드 송골매가 약 40년만에 전국투어 콘서트로 한 무대에 오르는 가운에 엑소 수호와 잔나비가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1980년대 발표된 ‘송골매’의 명곡들을 두 뮤지션만의 음악적 감수성을 담아 재해석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원곡을 기억하는 ‘송골매’의 동세대에게는 추억을, 현세대에게는 신선한 음악으로 세대간 장벽을 허물며 폭넓은 음악 마니아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수호는 송골매의 불후의 히트곡 ‘모두 다 사랑하리’를 리메이크한다. 배철수와 구창모가 주축이 돼 발표한 ‘송골매’ 2집 앨범 수록곡 ‘모두 다 사랑하리’는 발표와 동시에 TV 가요 프로그램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번에는 히트메이커 ‘KENZIE’가 편곡에 참여, 명곡 록 발라드 특유의 오리지널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던한 사운드를 담을 예정이다.

잔나비는 송골매 1집 타이틀곡 ‘세상만사’를 리메이크한다. 배철수가 보컬을 맡았던 ‘세상만사’는 구창모의 백 보컬을 더해 2집에도 재수록될 만큼 ‘송골매’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손꼽힌다. 잔나비 보컬 ‘최정훈’은 “음악을 시작하면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음악이 바로 송골매의 음악이었다”면서 “송골매의 한국적인 록 사운드에 잔나비만의 특별한 음색을 더해 원곡을 완벽히 재해석 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수호와 잔나비가 참여하는 이번 리메이크 음원은 오는 7월 6일 온라인으로도 동시 생중계되는 ‘2022 송골매 콘서트 : 열망(熱望) 제작발표회’에서 최초로 만날 수 있다.

한편,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熱望)’은 9월 11일과 12일 서울 케이스포돔을 첫 시작으로 진행된다.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만에 함께 장식하는 무대이자 ‘송골매’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마지막 공연이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