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팬들 속도 모르고..이탈리아 도착한 루카쿠는 '방긋'

김환 기자 입력 2022. 6. 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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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본 첼시 팬들은 울화가 치밀 것 같다.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한 이유인지, 루카쿠는 시즌 도중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첼시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임대료는 800만 파운드(약 126억).영국 '더 선'은 "루카쿠는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그는 인터밀란의 스카프를 들고 카메라를 향해 자랑스럽다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라며 루카쿠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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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포포투=김환]


사진을 본 첼시 팬들은 울화가 치밀 것 같다. 인터밀란 합류를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한 로멜루 루카쿠가 환한 웃음을 보였다.


루카쿠가 결국 한 시즌만에 다시 첼시를 떠났다. 첼시 출신이지만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해 에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루카쿠는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저 그런 공격수에 불과했으나 ‘파검’ 유니폼을 착용한 루카쿠는 두 시즌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정복했다.


자신을 월드 클래스로 만들어준 인터밀란에 계속 잔류할 듯 보였다. 그러나 루카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인 첼시로 깜짝 복귀했다. 첼시는 득점을 책임져 줄 전문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었고, 득점은 물론 연계 플레이 능력까지 준수한 루카쿠에게 손을 내밀었다. 첼시가 루카쿠를 재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9,750만 파운드(약 1,538억). 클럽 레코드다. 하지만 이탈리아를 정복하고 온 루카쿠에 대한 첼시 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았다.


유니폼에 검은색 줄무니가 없던 탓일까. 루카쿠의 첼시 생활은 또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고작 8골 1도움에 그치며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던 때처럼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했다.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한 이유인지, 루카쿠는 시즌 도중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첼시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경기력도 좋지 않은 선수가 팀의 분위기까지 해치는 말을 하는 모습을 본 첼시 팬들은 속이 터졌다.


루카쿠의 인터밀란 복귀 요구는 시즌이 끝난 뒤에도 이어졌다. 이에 새로 첼시를 인수한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결단을 내렸다. 완전 이적은 아니지만, 루카쿠는 결국 인터밀란으로 임대되어 그토록 원하던 인터밀란 복귀에 성공했다. 임대료는 800만 파운드(약 126억).


영국 ‘더 선’은 “루카쿠는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그는 인터밀란의 스카프를 들고 카메라를 향해 자랑스럽다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라며 루카쿠의 사진을 공개했다.


고향에 온 기분을 느낀 것인지, 이탈리아에서 찍힌 사진 속의 루카쿠는 환한 미소를 띄고 있었다. 파란 모자, 파란 티셔츠, 그리고 인터밀란의 상징인 ‘파검’ 무늬가 들어간 스카프까지 루카쿠는 온통 파란색이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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