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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착륙 보장 못해..인플레 안정, 최우선 과제"[글로벌 이슈]

정연국 기자 입력 2022. 06. 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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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연국 기자]
파월 "연착륙 보장 못해…인플레 안정, 최우선 과제" 라가르드 "낮은 인플레 시대, 다시는 못 돌아가"

오늘 파월 연준 의장과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의 연간 경제 콘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어떤 발언들이 있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의 경기 연착륙을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 경제는 긴축을 견딜 수 있는 수준이지만 연착륙이 성공할지 보장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을 잡지 않으면 더 큰 고통이 찾아올 수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기존 경제 규칙들이 변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과거처럼 경제가 흘러갈지 혹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연준의 우선순위는 인플레이션 잡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쉽게 내리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팬데믹과 지정학적 위기가 상황을 바꿨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유럽의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럽 분열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7월 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美 1분기 GDP 확정치 -1.6%…7분기 만에 첫 역성장 미국의 1분기 GDP 확정치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미국의 확정 국내총생산이 연율 -1.6%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해당 수치는 확정치입니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총 3차례에 걸쳐 발표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확정치는 지난달 공개된 잠정치인 -1.5%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로써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1분기와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하게 됐습니다. 직전 분기 성장률이었던 6.9%와 비교해도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역성장의 배경에는 무역적자와 기업의 재고 투자가 감소한 점이 꼽힙니다.

또, 1분기 GDP 확정치는 미국의 개인 소비 지출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 또한 보여줬습니다. 잠정치 발표 당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3.1% 증가였습니다. 이번 확정치는 1.8% 증가로 수정됐습니다.

마켓워치는 보통 확정치에서 수치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재고와 소비지출에 큰 조정이 있었다며 이는 이례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비가 둔화한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2분기에도 미국의 GDP가 역성장한 것으로 나오면 이는 기술적인 경기 침체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2분기 GDP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 침체 논란, 2분기 실적 관건"

2분기 실적 시즌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7월 14일에서 15일, 주요 은행들의 실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2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됩니다. CNBC는 돌아오는 실적 시즌이 경기 침체 논란에 있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먼저 CNBC는 애널리스트들이 경기 침체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S&P500 기업들의 올해 수익 추정치는 올해 초 전년 대비 8% 증가였습니다. 해당 수치는 10%로 증가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시기에는 기업 실적이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합니다. 기업 실적이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건, 아직 경기 침체 가능성은 해당 수치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은 실적에 있어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2분기 실적 발표는 경기 둔화가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나타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올해 2분기 실적이 좋게 나오더라도 자세하게 섹터별로 들여다볼 필요도 있다고 했습니다. 정유 회사들이 올해 엄청난 이익을 거두면서 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 평균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겁니다. 에너지 섹터의 실적은 올해 초에는 전년 대비 28% 상승할 것으로 보였지만, 현재는 전년 대비 12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런 점을 고려해 2분기 실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유가 영향력 높아져"

블룸버그는 유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먼저 블룸버그는 지난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헤드라인과 근원 인플레이션을 구분하는데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고 밝힌 걸 주목했습니다. 치솟는 휘발유 가격으로 미국인들이 고통받자 그 구분이 크게 의미를 갖게 되지 않을 겁니다. 따라서 블룸버그는 유가가 연준의 긴축 속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유가가 안정세를 찾으면 연준이 긴축을 늦출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는 겁니다.

이런 가능성 때문인지 유가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고 했습니다. 특히 S&P500 선물과 유가의 상관관계도 밀접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주 유가가 며칠간 하락세를 보이자 S&P500 선물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둘의 상관관계가 완벽하게 반대로 움직인다고 볼수는 없지만, 유가가 치솟으면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커져 시장은 유가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유가는 제조업에도 영향을 준다고 했습니다. 제조업에 있어 원유는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유가 상승은 현재 제조업 지표 둔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주식시장을 비롯해 실물 경제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제유가 추이도 주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디파이, 가상화폐 강세일 때만 지속 가능" 가상화폐 헤지펀드인 스리 애로우스 캐피털이 오늘 법원으로부터 청산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디파이 즉 탈중앙화 금융 시장은 얼어붙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디파이가 가상화폐 시장에서 일종의 은행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인을 예치하고 이자를 받거나 가상화폐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디파이는 서로에게 돈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는 보이저 디지털을 구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블록파이도 구제해줬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재 디파이가 빌려주는 역할밖에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전통적인 대출 기관의 경우 주택이나 공장 같은 경제적 필수품에 자금을 지원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디파이는 실물경제 기반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가상화폐 대출 기관들은 가상화폐 그 자체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문제가 된다고 했습니다. 채굴, 예치, 거래, 디파이 유동성 공급 등 디파이 기관들의 수익 활동은 모두 가상화폐와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상화폐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디파이 지지자들은 디파이가 가상화폐를 담보로 소매 업체들에게 대출을 해주고 있어 어느 정도 실물 경제에 기반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는 큰 그림의 일부라며, 현재 디파이의 모델은 가상화폐가 강세일 때만 유지되는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정연국 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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