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모금] 입고, 먹고, 자고, 쉬고, 즐기고, 노는 '진짜 일본'

서믿음 입력 2022. 6. 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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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박선호(이투데이 경제연구소장)"취재 현장에서 기사를 쓰면서 인사이트 있는 글이 쉽고 재미있기가 힘들다는 걸 체험으로 알고 있다. 좋은 글은 그만큼 아는 것이 많아야 하지만 그 아는 것을 덜어내어 쓸 수 있는 '겸양'도 필요한 때문이다. '아는 체'와 '정말 아는 것'의 수준 차라 할까.저자가 일본 전문가라는 사실은 익히 알았지만, 책을 읽고 '정말 전문가'구나 싶었다. 쉽고 재미있다. 한 편 한 편의 일화 속에 다양한 교훈과 그 것을 관통하는 하나의 '관지'(貫之: 근본적 인사이트)가 있다. 마치 차의 유향(幽香)처럼 은은하고 촉촉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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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일본 마케팅 전문가가 일본 트렌드와 마케팅 스토리를 전한다. 입고(衣) 먹고(食) 자고(住) 쉬고(休) 즐기고(美) 노는(樂) ‘진짜 일본’의 모습을 소개한다. 아이폰 부품업체가 귀뚜라미를 키우는 이유, 코로나19 시대를 살고 있는 현재 시대의 주사기 관련 한일 양국 간 자존심 싸움, AI 회전초밥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선을 끈다. 저자는 “일본 기업의 마케팅, 문화, 국민성, 모범 사례를 통해 많은 독자가 인사이트와 함께 일본이라는 나라를 선입견 없이 바라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선호(이투데이 경제연구소장)

“취재 현장에서 기사를 쓰면서 인사이트 있는 글이 쉽고 재미있기가 힘들다는 걸 체험으로 알고 있다. 좋은 글은 그만큼 아는 것이 많아야 하지만 그 아는 것을 덜어내어 쓸 수 있는 ‘겸양’도 필요한 때문이다. ‘아는 체’와 ‘정말 아는 것’의 수준 차라 할까.

저자가 일본 전문가라는 사실은 익히 알았지만, 책을 읽고 ‘정말 전문가’구나 싶었다. 쉽고 재미있다. 한 편 한 편의 일화 속에 다양한 교훈과 그 것을 관통하는 하나의 ‘관지’(貫之: 근본적 인사이트)가 있다. 마치 차의 유향(幽香)처럼 은은하고 촉촉이 스며든다.”

송정렬(머니투데이 디지털뉴스부장 겸 콘텐츠총괄)

“일단 손에 잡히면 다 읽을 때까지 내려놓기 어려울 것이다. 대학생 시절 얼마 전 돌아가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저서 '축소지향의 일본인'를 읽으며 받았던 지적 충격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단지 미움과 증오의 대상이었던 일본인이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날카로운 통찰을 던져주었기 때문이다. 저자 김인권 대표는 국내 산업계에서 최고의 일본통으로 꼽힌다. 오랫동안 일본에 천착한 그가 풀어내는 일본 이야기들은 디테일이 살아 있다. 마치 일본인의 삶 속을 직접 들여다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최근 조금 더 멀어진 나라 일본이 궁금한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최지영(중앙일보 경제 에디터)

현장과 디테일의 싱싱함이 살아 넘치는 일본 이야기다. 일본 뒷골목과 번화가 곳곳을 누비며 발견한 트렌드를 기업 마케팅·홍보에 평생 매진했던 필자의 ‘매의 눈’으로 분석한다. 일본뿐 아니라 그 어느 나라에서 소비자의 마음과 돈을 잡는 곳엔 다 비결이 있기 마련이다. 그 비결이 뭔지,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일본 후비기 | 김인권 지음 | 메이킹북스 | 268쪽 | 1만2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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