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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서 열린 美·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진전 없이 종료

정윤미 기자 입력 2022. 06. 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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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핵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복원을 위한 간접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29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모라 차장은 "핵합의 복원을 위해 도하에서 열린 이틀간의 집중 협상에서 EU 측이 중재자로 나섰지만 불행히도 바라던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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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수도 도하서 EU 측 중재 하에 이틀간 이견 조율 시도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엔리케 모라 (왼쪽)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과 알리 바게리카니(오른족) 이란 측 협상단 대표가 핵합의 복원 간접 협상을 하고 있다. 2022.06.30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복원을 위한 간접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29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도하에서 양일간 핵합의 복원 협상을 중재한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협상 종료 소식을 전했다.

모라 차장은 "핵합의 복원을 위해 도하에서 열린 이틀간의 집중 협상에서 EU 측이 중재자로 나섰지만 불행히도 바라던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핵무기·화학무기 확산 방지 및 지역 안정을 위한 중요한 협상을 다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더욱 긴박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알리 바게리카니 이란 측 협상단 대표와 면담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전날부터 도하에서 호제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를 중재로 핵합의 복원 조건을 두고 이견 조율에 나섰다. 미국 측은 로버트 말리 이란특사가 배석했다.

이번 도하 협상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4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된 복원 협상의 연장선이다. 협상은 정치적 결단만을 남겨둔 최종 단계에 도달했다고 평가됐지만 지난 3월 이후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란이 미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삭제를 요구한 데 대해 미국이 강력 반발하면서 양측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앞서 호세인 아미를 압둘라 이한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이란은 이번 도하 협상을 마무리 짓는 데 대해 진지한 입장이지만 '레드라인'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측이 말하는 레드라인이란 핵합의 관련 모든 제재를 철회하고 미국이 두 번 다시 핵합의를 일방 파기하지 않는다는 확신과 제재 해제를 증명하는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이다.

아미르 압둘라히안 장관은 "만약 미국이 진지한 의도를 가지고 있고 현실적이라면 이번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세르 카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도하 협상은 전문적이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틀로 예정돼 있었다"며 "당사자들은 남은 쟁점에 대해 의견과 제안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번 도하 협상 관련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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