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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Trade] 애틀랜타, 갈리나리와 지명권으로 머레이 영입

이재승 입력 2022. 06. 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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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호크스가 새로운 올스타를 더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애틀랜타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로부터 디욘테 머레이(가드, 193cm, 82kg)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샌안토니오로부터 머레이를 데려오는 대신 다닐로 갈리나리(포워드, 208cm, 107kg)와 세 장의 1라운드 지명권과 한 장의 1라운드 교환권을 건네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과 머레이로 이어지는 올스타 백코트를 구축하게 됐다.

# 트레이드 개요
호크스 get 디욘테 머레이
스퍼스 get 다닐로 갈리나리, 2023 1라운드 티켓(보호; from 샬럿), 2025 1라운드 티켓, 2026 1라운드 교환, 2027 1라운드 티켓

호크스는 왜?
애틀랜타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전력감을 더했다. 머레이라는 올스타를 데려오는 데 칼린스를 활용하지 않은 애틀랜타는 추가 행보에 나설 여지를 마련했다. 백코트에 편중된 보강이긴 하나 칼린스와 클린트 카펠라를 통해 다른 거래에 나설 수 있는 점은 여러모로 긍정적이며, 조만간 새로운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칼린스 트레이드가 여의치 않다면, 한 시즌 더 함께 할 수 있다. 애틀랜타가 칼린스를 내보내지 못한다면 재정적인 부담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 대신 ‘영-머레이-칼린스-카펠라’로 이어지는 전력을 구축하게 된다. 더군다나 전력 외로 분류된 갈리나리를 매개로 올스타를 데려오면서 다시금 도약할 계기를 확실하게 마련했다.
 

대신 애틀랜타는 다수의 지명권을 내줬다. 그러나 자체적인 지명권 손실은 최소화했으며, 추후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전력 강화가 단행된 점을 고려하면 드래프트픽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하물며 샬럿 호네츠로부터 받은 보호 조건이 들어간 2023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줬으며, 완연한 지명권은 2025년과 2027년의 지명권을 양도했다.
 

2026년 1라운드 티켓을 교환권까지 더하면서 드래프트픽 누수를 최소화했다. 샌안토니오의 재건이 얼마나 순차적으로 진행될 지는 의문이나, 2026년에는 애틀랜타가 어느 팀의 것이든 1라운드 지명권을 활용하는 만큼, 무리가 되지 않는다. 전력과 지명권 지출을 최소화한 채 올스타를 데려온 점을 고려하면, 1라운드 티켓 사용이 과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할 수 있다.
 

머레이는 지난 시즌에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가 됐다. NBA에 진출한 이후, 해마다 발전한 그는 샌안토니오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68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34.8분을 소화하며 21.1점(.462 .327 .794) 8.3리바운드 9.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20-10’에 버금가는 기록을 달성하면서 엘리트 포인트가드 진입 초읽기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기록에서도 드러나듯 평균 8리바운드 이상을 꾸준히 잡아내는 등 가드임에도 리바운드에 많은 강점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경기당 7.1리바운드를 잡아낸 바 있는 등, 2년 연속 7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보드 장악에서도 보탬이 된 점을 고려하면, 애틀랜타의 수비 이후 공격 전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애틀랜타는 영과 머레이를 동시에 보유하게 된 만큼, 공격 시 역할 배분이 중요하다. 가드에 중첩된 부분이 없지 않은 만큼, 로테이션을 통해 48분 내내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공의 분배가 얼마나 잘 이뤄질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수비에서는 머레이가 출중한 수비수인 만큼, 영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만하다.

스퍼스는 왜?
샌안토니오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대대적인 재건에 돌입하는 것을 알렸다. 갈리나리는 다가오는 2022-2023 시즌 연봉이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다. 2,145만 달러가 완전 보장이 되지 않는 형태다. 샌안토니오는 빠르면 금일 중에 방출할 경우 그의 연봉을 모두 지급할 필요가 없다. 개편에 나서는 점을 고려하면 거래 이후 결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방출하지 않아도 된다. 갈리나리의 계약을 이행하더라도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샌안토니오가 샐러리캡을 얼마나 채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외부 영입이 쉽지 않다면 갈리나리와 함께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갈리나리는 지난 시즌 66경기에서 경기당 25.3분을 소화하며 11.7점(.434 .381 .904) 4.7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번에 잭 칼린스의 다음 시즌 연봉을 보장하기로 했다. 칼린스 활용 여하에 따라 갈리나리와 함께할 지가 정해질 전망이다. 아직 외부 영입이 진행되진 않았으나, 다음 시즌 지출이 아직 9,000만 달러가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갈리나리와 시즌을 함께 할 여지도 있으며, 다음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거래 조각으로 활용할 여지도 있다.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이 은퇴한 이후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를 팀의 중심으로 낙점했다. 그러나 레너드가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이후 샌안토니오는 레너드를 대신할 전력의 핵심을 찾기 쉽지 않았다. 연이은 드래프트를 통해 디욘테 머레이, 로니 워커 Ⅳ, 데릭 화이트(보스턴)를 지명했으나 머레이는 내보냈고, 워커와는 계약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신 샌안토니오는 2023년부터 활용할 수 있는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품었다. 2023, 2025, 2027 1라운드 티켓을 확보하면서 양질의 신인을 불러들일 여지를 마련했다. 샌안토니오가 갖고 있는 최고 카드를 통해 세 장의 지명권은 물론 2026 1라운드 지명권을 바꿀 기회도 마련한 셈이다. 사실상 3.5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통해 개편의 기틀을 마련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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