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경이코노미

'카카오뱅크' 하락 어디까지..매도보고서까지 겹치며 고점 대비 67.5%↓

신지안 입력 2022. 06. 30. 11:33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DB금투, 시가보다 크게 낮은 2만4600원 목표가 제시
(매경DB)
국내 대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역대 최저가를 찍었다. 지속된 급락장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나온 매도 보고서가 주가를 짓누른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11시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1.93% 내린 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해 8월 18일 경신한 9만4400원 고점 대비 67.5% 떨어진 수준이다. 이는 상장 이후 최저치다. 주가는 올해 들어서 47.7% 하락폭을 그렸고 이달 낙폭만 24%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14조 4790억원으로 28일(16조745억원) 대비 1조5955억원 급감했다. 경기둔화 및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성장주 주가조정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급락장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카카오뱅크의 성장성 둔화를 의심하는 매도 보고서가 나왔다.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매도 매물이 쏟아졌다.

29일 오전 DB금융투자는 카카오뱅크 투자에 대해 '시장평균수익률 하회'(언더퍼폼)와 목표주가 2만4600원을 제시했다. 목표가는 공모가(3만9000원) 대비 36.9% 낮은 가격이다. 현 주가보다 크게 낮은 수준의 목표가를 제시한 것은 사실상 매도 의견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고성장과 고객기반 확보 등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지금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면서 "성장 초기단계를 지나면서 대출만기연장 부담으로 성장률이 하락하고, 성장률이 낮아져 하락한 자본효율성 때문에 기회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은행업의 속성상 철저한 내수 기반 산업이며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성장하려면 많은 비즈니스 모델의 재설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또다른 카카오그룹 금융계열사 카카오페이에 대해서는 정반대의 평가를 내놓았다. 카카오페이가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현주가인 6만2000원보다 45% 가량 높은 9만300원으로 봤다.

[신지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