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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Trade] 덴버, 바튼과 모리스 보내면서 지출 절감

이재승 입력 2022. 06. 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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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가 전력 변화에 나섰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워싱턴 위저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가드, 196cm, 93kg)와 이쉬 스미스(가드, 183cm, 79kg)를 영입했다.
 

덴버는 워싱턴으로부터 콜드웰-포프와 스미스를 받는 대신, 먼테 모리스(가드, 188cm, 83kg)와 윌 바튼(가드, 198cm, 82kg)을 보내기로 합의했다. 합의 과정에서 다른 조각이 더해질 여지가 마련되나 했으나, 끝내 해당 조건으로 거래가 완성됐다.

# 트레이드 개요
너기츠 get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 이쉬 스미스
위저즈 get 먼테 모리스, 윌 바튼

너기츠는 왜?
덴버가 전력 구성을 바꾸기로 했다. 저말 머레이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건강하게 돌아오는 만큼, 이에 발맞춘 행보라고 봐야 한다. 바튼은 다가오는 2022-2023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모리스는 2023-2024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재정 지출도 줄였다. 약 2,560만 달러를 약 1,860만 달러로 바꿨다.
 

이번 거래로 덴버는 지출을 사치세선 아래로 낮췄다. 샐러리캡을 일정 부분 확보한 점을 고려하면 파쿤도 캄파소나 어스틴 리버스와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레이가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스미스를 제 3의 포인트가드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 캄파소나 리버스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둘 중 하나와 재계약이 뒤따를 가능성이 없지 않다.
 

우선 이번에 데려온 콜드웰-포프는 외곽 지원에서 도움이 될 예정이다. 바튼도 필요하나, 머레이가 돌아온다면 벤치 출격이 불가피하다고 봐야 한다. 머레이와 뛸 때, 콜드웰-포프보다 상대적으로 겹칠 여지가 있다. 콜드웰-포프는 슈터인 점을 고려하면 머레이와 포터가 함께 뛸 때 좋은 조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콜드웰-포프는 지난 시즌 워싱턴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77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30.2분을 소화하며 13.2점(.435 .390 .890) 3.4리바운드 1.9어시스트 1.1스틸을 올렸다. 평균 두 개 이상의 3점슛을 높은 성공률로 곁들이면서 워싱턴의 외곽 공격에 숨통을 트였다. 덴버에서도 슛 기회를 많이 잡을 전망이다.
 

모리스는 준척급 정통 포인트가드다. 그러나 그는 다음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스미스에 비해 연봉이 많다. 이에 덴버는 바튼을 보내기로 하면서 모리스도 거래에 포함했다. 스미스를 데려오기에 단순 전력 누수는 크지 않다. 다만, 스미스는 외곽슛이 취약한 점을 고려하면 전술적인 범용성은 상대적으로 줄 수밖에 없다.
 

스미스는 지난 시즌 샬럿 호네츠와 워싱턴에서 뛰었다. 65경기에서 평균 17.3분 동안 6.3점(.430 .373 .625) 2.2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샬럿에서는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했으나 워싱턴으로 복귀한 이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워싱턴에서는 경기당 8.6점을 올리면서 보탬이 됐다. 다만, 지난 시즌 워싱턴은 전력이 온전치 않았다.
 

덴버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1차적으로 지출을 줄이면서 전력 단속에 나설 여지를 마련했다. 다음 시즌에 니콜라 요키치, 머레이, 포터를 핵심 전력이 건재한 만큼, 이들을 도울 조력자가 필요하다. 바튼이 벤치에서 나선다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시즌 후 바튼을 잡기 쉽지 않은 점과 공간 활용을 두루 고려할 때, 콜드웰-포프가 좀 더 나은 조각이 될 수 있다.
 

바튼과 모리스와의 결별은 아쉽다. 바튼이 있다면 벤치 공격을 맡길 수 있다. 모리스로 인해 머레이가 공격에 집중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출이 지나치게 많아진 가운데 달리 방법이 없었다. 이에 하위 치환이긴 하나 스미스를 데려오면서 운영 공백을 최소화했다. 어차피 캄파소를 붙잡아야 한다면, 모리스를 보내고 전열 정비에 나설 필요도 있기 때문이다.


위저즈는 왜?
워싱턴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기존 전력을 좀 더 공고하게 다졌다. 다음 시즌에 워싱턴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 브래들리 빌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전력의 핵심인 가운데 바튼과 모리스가 이들을 도울 전망이다. 이들 넷이 모두 주전으로 나설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워싱턴의 전력이 강해진 것은 분명하다.
 

바튼과 빌이 잘 녹아들 수 있을 지가 중요하겠지만, 빌이 리그 최고의 3점슈터인 점을 고려하면 공존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모리스의 운영이 더해진다면, 워싱턴이 좀 더 치고 올라갈 계기를 마련한 것은 분명하다. 포르징기스가 다치지 않고 건강하다면 워싱턴이 다음 시즌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긴 충분하다.
 

바튼은 지난 시즌에 덴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2020-2021 시즌에는 부상 여파 탓인지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71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32.1분 동안 14.7점(.438 .365 .803) 4.8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머레이가 부상으로 뛰지 못한 사이 출장시간과 공격 비중을 늘어난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
 

모리스도 마찬가지. 지난 시즌에 생애 처음으로 완연한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펼쳤다. 75경기에 나선 그는 이중 74경기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75경기에서 평균 29.9분을 뛰며 12.6점(.484 .395 .869) 3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올렸다. 정확한 3점슛까지 갖추고 있어 스미스보다 활용 범위가 많은 편이며, 정통 포인트가드인 점도 당장 워싱턴에 긍정적이다.
 

덴버가 재정 관리에 좀 더 방점이 찍힌 행보를 이어갔다면, 워싱턴은 전력을 끌어 올렸다. 바튼은 스스로 득점 기회를 엿볼 수 있는 득점원이다. 모리스도 경기 운영과 외곽 공격에서 두루 도움이 될 수 있다. 빌을 도울 조력자가 부족했던 워싱턴으로서는 지난 시즌에 포르징기스를 데려온데 이어 알찬 보강을 통해 전열을 잘 정비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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