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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두경민'의 조언, '영건 정호영-이준희'가 새긴 내용은?

손동환 입력 2022. 06.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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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 몸싸움과 따라가는 요령을 알려준다” (정호영)
“앞선 자원이 해야 할 세밀한 것들을 알려준다” (이준희)

원주 DB는 2021~2022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두경민(183cm, G)을 데리고 왔다. 2021년 6월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트레이드했지만, 1년 만에 두경민과 다시 함께 한다.

두경민은 2017~2018 시즌 MVP다. DB의 정규리그 1위에 큰 힘을 실었다. 기존의 공격력과 에너지 레벨에 노련함과 여유도 장착했다. 허웅(185cm, G)이 빠져나간 앞선에 활력 이상의 것을 불어넣을 수 있다.

두경민은 코트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아는 베테랑이다. 연습 때도 마찬가지였다. 틈이 날 때마다, 팀의 미래로 불리는 정호영(188cm, G)과 이준희(193cm, G)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건넸다. 정호영과 이준희 역시 베테랑의 조언을 경청했다.

정호영은 뛰어난 운동 능력과 과감함을 강점으로 하는 가드다. 그러나 경기 운영 능력이나 수비, 몸싸움은 약점이다. 장점과 단점이 너무 뚜렷한 자원이기에, 오랜 시간 뛰는 건 쉽지 않다. 팀에 주는 안정감도 부족한 편.

그래서 두경민의 노하우가 정호영에게 필요했다. 정호영 역시 “(두)경민이형에게 먼저 물어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형이다 보니,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하지만 먼저 다가와주셔서 조언도 해주시고, 나의 어려운 점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 그래서 마음이 더 편해진 것 같고,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며 두경민과 많은 교감을 나눴다.

한편, DB에는 베테랑 가드가 많다. 이번에 합류한 두경민 말고도, 박찬희(190cm, G)와 김현호(184cm, G) 등 경험 풍부한 가드가 있다. 특히, 박찬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수비와 경기 운영에 특출난 가드이기도 하다. 정호영이 본받을 수 있는 좋은 교보재다.

정호영은 “(두)경민이형은 수비 시 몸싸움과 상대를 빨리 따라가는 요령을 알려준다. 수비의 기본기를 많이 이야기해준다.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박)찬희형 같은 경우, 노련함과 머리를 쓰는 수비다. 내가 따라가기에는 아직 높은 레벨이다”며 박찬희와 두경민에게서 들었던 조언들을 전했다.

이어, “경민이형의 조언을 먼저 이해해야, 찬희형의 이야기를 잘 이해할 수 있다. 일단 경민이형에게 더 자주 물어볼 생각이다. 귀찮게 할 생각이다(웃음)”며 두경민을 귀찮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 또한 정호영과 DB의 미래로 꼽힌다. 포인트가드치고는 큰 키에 스피드도 뛰어나다. 볼 핸들링과 돌파 능력 역시 좋다. 그렇지만 슈팅과 길을 보는 능력, 완급 조절은 부족하다. 두경민에게서 많은 걸 빼먹어야(?) 한다.

이준희는 “앞선에서 해야 할 세밀한 것들을 이야기해준다. 수비에서 상대를 따라가는 요령이나 공격에서 바꿔야 할 습관들을 조언해준다. 내가 가진 장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도 이야기해준다”며 두경민에게서 들은 내용들을 말했다.

그 후 “찬희형과는 다른 스타일로 농구를 한다. 찬희형이 잘하는 것과 경민이형이 잘하는 것에 차이가 있는 이유다. 그렇기 때문에, 찬희형의 조언 내용과 경민이형의 조언 내용이 달랐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며 여러 선배들의 존재를 든든히 여겼다.

베테랑의 의무는 후배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일이다. 후배들은 베테랑의 가르침을 잘 습득해야 한다. 베테랑의 가르침과 후배들의 습득이 조화를 이뤄야, ‘신구 조화’가 일어난다. 긍정적인 ‘신구 조화’는 팀에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

두경민은 정호영과 이준희에게 먼저 다가갔고, 정호영과 이준희 역시 두경민과 거리감을 좁히고 있다. 비시즌 시작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았다고는 하나, 이는 DB에 긍정적인 신호다. DB 가드진이 ‘신구 조화’의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1 = 왼쪽부터 정호영-이준희(이상 원주 DB)
사진 설명 2 = 두경민(원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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