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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해시계 '앙부일구' 체험 인기

입력 2022. 06. 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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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정 앵커>

조선시대 세종때는 천문과학이 꽃피웠던 시기인데요.

당시 발명된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종 왕릉 주변에서 열려 그 느낌이 다른데요.

정수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수연 국민기자>

(경기도 여주)

광활한 숲길 한 가운데 자리한 왕릉, 세종대왕이 잠들어 있는 여주의 영릉인데요.

(세종대왕 영릉 주변 신재실)

이곳 주변에서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바로 세종 시대인 1434년에 발명된 해시계 '앙부일구'에 대해 배워보는 체험입니다.

인터뷰> 김용희 / 문화단체 여민 체험활동가

"앙부일구에 대한 교육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이 조상들의 뛰어난 업적과 과거의 천문학 기술을 얻어가면 좋겠다고?..."

현장음>

"우리 세종대왕님께서는요, 천문기구에 대해서 너무나도 중요시 하셨어요."

문화예술단체 여민이 마련한 앙부일구 배우기 체험.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학생 10여 명이 참여했는데요.

앙부일구의 구조를 그린 그림 옆에 빈칸을 만들어놓고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써넣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현장음>

"절기선, 시각선, 영침..."

보물로 지정돼 있는 앙부일구는 솥 모양의 그릇 안쪽에 24절기를 나타내는 눈금을 새기고, 12지신의 형상을 그림으로 그려 넣어 시각을 표현했는데요.

어린이들은 정확한 원리를 알기 위해 12지신과 24절기에 대해 열심히 배웁니다.

현장음>

"신은 뭐죠?

"원숭이~“

"유는?“

"닭~"

12지신과 24절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동물 모양의 스티커를 카드에 붙이고 24절기를 그림으로 그려보기도 하는데요.

현장음>

"띠 동물, 시간이 들어갑니다. 24절기는 절기의 이름과 의미를 써주셔야 해요"

활동가 설명을 듣고 따라 해보며 조금 더 깊게 이해하게 됩니다.

현장음>

"설명 듣고 이렇게 만들었어요."

인터뷰> 이시후 / 앙부일구 체험 초등학생

"앙부일구 이야기나 12지신, 24절기를 이렇게 재미있는 그림그리기나 게임으로 활동해보니까 굉장히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함께 온 부모도 즐겁게 참여하는 자녀 모습에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장현석 / 경기도 여주시

"앙부일구나 이런 어려운 것들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도 하고 또 재미나게 잘 배우는 것을 보니까 뿌듯하고 좋습니다."

이같이 자세한 원리와 구조를 배운 뒤 왕릉에 있는 실제 앙부일구에 가서 시간을 맞춰봅니다.

현장음>

"한 칸이 몇 분이라고요?"

"10분!"

"10시, 11시, 12시예요.“

"11시 40분!"

그 옛날 방식대로 시각을 관측해보는 어린이들, 독특한 과학적 원리에 한 걸음 다가가면서 마냥 신기해합니다.

현장음>

"이렇게 해시계를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지 않아?"

앙부일구는 일반인들이 오가는 종묘 남쪽 등에 설치됐고, 글자를 잘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12지신의 동물 그림으로 시각을 표현했는데요.

세종의 백성 사랑 마음과 함께 선조들의 슬기를 새삼 알게 됩니다.

인터뷰> 김민주 / 앙부일구 체험 초등학생

"옛날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지고,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갔는지 그런 걸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이곳 왕릉 주변에는 '작은 책방'이 있는데요.

세종 시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책이 비치돼 있어 세종대왕의 업적을 잠시 돌아볼 수 있습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유서 깊은 왕릉 주변이 어린이나 어른 모두의 역사 체험 공간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조선 세종 시대에 활짝 꽃피웠던 천문과학을 온몸으로 배우는 체험 교육.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과학 꿈나무들의 다양한 실력과 저마다의 끼를 키워주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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