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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차' 아냐! 세계가 놀라는 아이오닉..또 벤츠, 아우디 제쳐

손재철 기자 입력 2022. 06. 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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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현대자동차가 만든 전기차가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도장깨기에 나서는 형국이다.

30일 독일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MS)’가 최근 진행한 4개 SUV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를 거론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을 조명한 직후 나온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

AMS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전문지다.

특히 이번 평가는 메르세데스-벤츠 EQA 250, 아우디 Q4 e-tron, 르노 메간 E-테크 등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모델들과 경쟁한 결과로, 차체바디에 이어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환경, 경제성 등 총 7종 평가 항목들로 진행됐다.

아이오닉 5는 파워트레인, 바디, 경제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에 오르며, 아우디 Q4 e-tron과 메간 E-Tech, EQA 250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 Q4 e-tron과의 점수차는 15점 수준이었지만 3위, 4위 차량과는 40점, 46점 등 큰 점수 차이로 경쟁차를 압도했다.

아이오닉 5는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92점을 받았다. 이어 실내공간, 다용도성/기능성, 전방위 시계 등을 평가하는 바디 항목에서도 비교 차량 대비 가장 높은 점수(105점)를 받으며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AMS는 “E-GMP 기반의 800V 초고속 충전 기술은 아이오닉 5가 승리할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라며 “다양한 편의사양 뿐만 아니라 높은 공간활용성, 최고 수준의 제동 성능이 장점인 전기차”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오닉 5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 주관 전세계 주요 전기차와의 비교 평가에서 현지 로컬 브랜드는 물론 테슬라, 폴스타 등 유럽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제쳐 나가고 있다.

지난해엔 BMW iX3, 아우디 Q4 e-트론, 폭스바겐 ID.4 GTX에 이어 올해는 폴스타 2, 테슬라 모델 Y, 메르세데스-벤츠 EQB, 볼보 XC40 리차지, 포드 머스탱 마하-E 등과 겨뤄서도 상대 우위 평가를 받았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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