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합병 예정 '에이프로젠 MED', 백신특허·원전 기대에 주가 오름세

신지안 2022. 6. 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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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MED 제공)
30일 에이프로젠은 백신 관련 신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에이프로젠과 합병 예정인 코스피상장기업 에이프로젠 MED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에이프로젠 MED는 30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2.06% 상승한 17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까지 닷새연속 오름세이다.

에이프로젠은 재조합단백질 백신의 면역원성을 크게 높이는 신기술 '융합 단백질, 이를 포함하는 다중체 및 상기 다중체를 포함하는 백신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백신으로 작용하는 재조합단백질 부나 10개가 합쳐져 하나의 큰 복합체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원숭이두창 등 팬데믹 질병이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백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특허는 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한 것"이라면서 "향후 다양한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에 대한 백신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전 테마주 강세에 대한 기대도 상승세에 보탬이 되고 있다. 에이프로젠 MED는 에이프로젠아이앤씨를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어 원전 관련주에 속한다. 에이프로젠아이앤씨는 지난해 6월 원자력 보온(NUKON) 등 단열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 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원전 활용도가 재고되고 윤석열 정부도 원전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더해 28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체코와 폴란드를 찾아 원전 세일에 나선 가운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4일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MED는 합병계약서를 체결했다. 코스피 비상장 기업인 에이프로젠이 상장 기업인 에이프로젠 MED에 흡수합병돼 코스피에 상장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5일이고 주권상장은 8월 5일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지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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