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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유나 양 가족 사건'에 "이런 일 벌어질 동안 정치는 뭐했나"

박준희 기자 입력 2022. 06. 30. 15:45 수정 2022. 06. 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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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실종 사건이 벌어진 '조유나 양 가족'에 대해 "한 아이에게, 어느 부부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동안 정치는 과연 무엇을 했을까"라고 30일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조양 가족 사건에 대해 재차 "너무 슬픈 마음을 설명할 길이 없다. 이런 비극은 앞으로 없어야 한다"며 "저를 포함해 정치하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됐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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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여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5년간 나라 맡은 민주당도 책임 커”

민주당 비대위원장 맡았던 자신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자책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실종 사건이 벌어진 ‘조유나 양 가족’에 대해 “한 아이에게, 어느 부부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동안 정치는 과연 무엇을 했을까”라고 30일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민생과 협치로 더 이상의 비극을 막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고 “선진국 대열에 오른 대한민국의 정치는 아직도 이런 비극을 막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박 전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지난 17년 동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자살률 1위 국가”라며 “생활고를 비관한 가족의 동반 자살도 한두 번이 아니다. 어쩌면 이런 참혹한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임 정부 시절 여당이었던 민주당의 책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은 “ 5년간 나라를 맡았던 민주당의 책임도 크다”며 “잠깐이나마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저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조양 가족에게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에 박 전 위원장은 “정치를 바꿔야만 한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는 계파와 권력을 앞세운 정치투쟁이 아니라, 생활고로 힘들어하고 죽어가는 서민과 청년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민생투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부터 민생으로 달려가야 한다”며 “빈부격차는 어떻게 줄일지,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생계 때문에 삶을 포기하는 사람이 없는 복지국가는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고 토론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과의 대치 상황을 거론하는 듯이 “협치를 해야 한다”며 “죽음으로 내몰리는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다시 줄 수 있다면 그 어떤 정책도 협상 테이블에 올려 기꺼이 토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조양 가족 사건에 대해 재차 “너무 슬픈 마음을 설명할 길이 없다. 이런 비극은 앞으로 없어야 한다”며 “저를 포함해 정치하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됐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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