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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실적감소 전망에 52주 신저가.. 목표가 하향도 잇따라

홍주연 입력 2022. 06. 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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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3만9000원(10.04%) 하락한 3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2월 100만원을 넘었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34만원까지 밀린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팬데믹 수혜주, 성장주의 대표주자로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54만원에서 93만1000원까지 주가가 거의 2배가량 뛰었다. 지난해 2월 104만8000원까지 올랐었으나 현재 3분의 1 토막이 난 것이다.

엔씨소프트가 신저가를 찍은 건 실적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이익이 115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3%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적 감소 전망은 리니지W과 리니지2M의 매출 감소 우려에서 비롯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구글 플라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W과 리니지2M은 각각 5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에서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터 더비와 위메이드의 미르M에 순위를 내준 것이다.

이에 NH투자증권(60만원→55만원), 삼성증권(55만원→44만원), 케이프투자증권(55만원→44만원) 등 3개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의 일평균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40% 이상, 리니지2M은 20% 정도로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전망 또한 어둡다. 통상 게임주는 기존 게임 실적, 신작 출시 기대감 등이 주가에 반영된다. 그런데 엔씨소프트가 새롭게 내놓는 신작 게임인 'TL'이 올 4분기에 출시될 예정으로 3분기까진 신작 출시 모멘텀이 없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신작 성과가 나기까지의 시차와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세를 고려해 연말까지 이익의 계단식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1% 감소한 6214억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7.4% 하회할 것"이라며 "내년 블레이드&소울S 등 미공개 신작 2종 출시가 예정돼 있으나 아직까지 공개된 정보가 제한적인 만큼 주가 반등을 위해선 보다 자세한 신작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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