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데 대해 "지금 출범한 지 한 달(하고) 20일 정도 밖에 안 됐는데 이런 사태가 났다는 건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며 "빨리 진단해 수습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3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굉장히 긴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정부가 새로 수립하면 인수위 시절에 우리나라가 어떤 상황에 직면했다는 걸 정확하게 진단하고 거기에 맞는 대책을 초기에 내놓을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한국이 당면한 상황에 대한 진단을 정확하게 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정확한 대책이 나올 수 없고 정확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니까 국민이 미래에 대해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냐. 그래서 지금 여론조사가 그런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이른바 도어스테핑 관련해선 "갑작스럽게 출근하면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다 보면 간혹가다 실수하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며 "그런 실수가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게 되면 이제 대통령 스스로가 출근길 기자들 질의 답변 문제에 대해선 더 신중하게 임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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