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대도 1만8000원' 논란된 레고랜드, 주차비 변경한다

현예슬 입력 2022. 6. 30. 19:10 수정 2022. 7. 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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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인근 제방 도로에 주차된 차량. 연합뉴스


비싼 주차요금으로 이용객들의 지적을 받았던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요금을 인하하고 시간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30일 레고랜드는 강원개발공사와 협의하여 시간대별로 요금을 받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7월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선된 주차요금은 1시간 내에는 무료,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은 3000원, 2시간 이상 3시간 미만은 6000원, 3시간 이상 4시간 미만은 9000원, 4시간 이상은 1만2000원이다.

그동안 레고랜드의 주차요금은 1시간은 무료, 이후에는 하루 요금 기준으로 무조건 1만8000원을 부과했다.

다른 지역에 있는 대규모 테마파크의 하루 주차요금보다 비싼 데다 경차와 장애인 차 등에 주어지는 감면 혜택도 전혀 없는 탓에 이용객 불만이 쏟아졌다.

이에 레고랜드 측은 부지를 소유한 강원개발공사와 임대료와 운영비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특히 최근에는 일부 이용객이 비싼 주차요금을 피하려 레고랜드 주변 제방길로 주차하자, 레고랜드 측은 단속 권한이 없음에도 이들 차량에 주차금지 스티커를 붙이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주차요금이 비싸다는 이용객들의 의견을 고려해 시간에 따라 주차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검토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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