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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춥지 않은 D램 겨울..삼성·SK하이닉스 '깜짝 실적' 기대

오진영 기자 입력 2022. 06. 30. 19:11 수정 2022. 06. 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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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이 내년까지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6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오는 3분기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평균 3~8%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D램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올해 1분기 기준 43.5%)·SK하이닉스(27.3%)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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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지난 9일부터 양산을 시작한 D램 HBM3. / 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반도체 가격이 내년까지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6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6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3.35달러(한화 약 4340원)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은 지난해 7월까지 지속 상승했다가 같은 해 10월 9.51%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올해에도 D램 가격은 1월에 8.09%, 5월에 1.76%로 하락하다 이번 달 보합세를 기록했다.

D램 가격 낙폭은 당초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낮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오는 3분기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평균 3~8%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D램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올해 1분기 기준 43.5%)·SK하이닉스(27.3%)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증권가는 주요 반도체 기업의 올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분석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77조 22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2분기 매출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14조 3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안정세를 보이던 낸드플래시 가격이 하락한 것은 변수다. 이달 낸드플래시(128Gb 16Gx8) 평균 고정거래가는 지난달 대비 3.01% 하락한 4.67달러(약 6060원)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2020년부터 꾸준히 하락해 오다 지난해 4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 4.81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4.81달러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이달 갑자기 하락했다.

낸드 가격 하락세는 시장 수요 위축과 글로벌 물가 상승 등 악재가 겹치면서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수요 회복을 억제하는 다양한 변수가 계속되면서 공급 과잉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3분기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도 전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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