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받고 17년 친구 차단한 男? 아내 댓글에 반전 (물어보살)

황서연 기자 2022. 6. 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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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받고 17년 지기 친구를 차단한 남사친 사연이 화제다.

지난 27일 방송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7년 남사친이 결혼식 후 절 차단했습니다'라는 사연이 소개됐다.

해당 사연을 들고 온 여성은 17년 된 남사친이 축의금과 선물은 다 받아 갔는데, 결혼식 후 되려 차단당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이후, 이 사연을 적어둔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남사친 아내가 직접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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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축의금 받고 17년 지기 친구를 차단한 남사친 사연이 화제다.

지난 27일 방송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7년 남사친이 결혼식 후 절 차단했습니다'라는 사연이 소개됐다.

해당 사연을 들고 온 여성은 17년 된 남사친이 축의금과 선물은 다 받아 갔는데, 결혼식 후 되려 차단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사친에게 결혼 선물로 무드등을 선물했고 와이프 역시 선물을 받고 좋아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또한 결혼식 당시 이 여성은 발목을 다쳐 발에 깁스를 한 상황에서도 홀로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남사친이 이 여성에게 결혼식 당일 남자를 소개해주기로 한 일이 무산됐고, 이후 여성은 소개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남사친과 대화를 주고 받았다.하지만 남사친은 여성과 만나기로 약속을 해놓고 아내가 불편해 한다는 이유로 약속을 취소했고, 결혼식 뒤 일주일 만에 여성을 차단했다.

이 여성은 "차단을 할 거였으면 결혼식 전에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서운해 했고,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이야기 속에 답이 나와있다. 결혼한 지 일주일 밖에 안된 사람한테 그러면 아내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이후 여성이 남사친에게 보낸 장문의 메시지도 공개됐다.

그리고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이후, 이 사연을 적어둔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남사친 아내가 직접 등장했다. 아내는 "고민녀를 알고 지낸 지는 17년이 됐지만 절친은 아니라고 들었고, 나 또한 연애하면서 고민녀에 대해 들은 적 없다"라고 적었다. 또한 결혼식 초대도 이 여성이 남편의 웨딩 사진을 보고 먼저 연락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내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날 고민녀가 카톡으로 '쿠키를 구웠으니 가지러 와라'고 남편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 내가 남편에게 불편하니 되도록 연락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장문의 카톡이 왔길래 선을 넘는다고 판단해 남편에게 차단을 권유했다"라고 적었다. 축의금 또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히려 여성이 누리꾼들의 지탄을 받게 됐고, 이 여성은 다시 글을 남겨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친구에게 쿠키 구워 놨으니 가지러 오라고 한 적도 없고, 대화 내용이 그대로 있으니 원하시면 보여드릴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남사친 아내는 댓글을 삭제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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