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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게 희망되나.. 37세의 팔꿈치 수술과 화려한 재기, FA 대박까지?

김태우 기자 입력 2022. 06. 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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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중순 팔꿈치 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35‧토론토)의 앞길에는 다양한 예측이 공존한다.

계속 문제가 됐던 부분을 확실하게 해결하고 현역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30대 중반에 받은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이라는 점에서 어두운 미래를 점치는 시선도 있다.

류현진보다 훨씬 더 많은 나이에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멋지게 재기한 저스틴 벌랜더(39‧휴스턴)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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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37세 시즌에 받은 팔꿈치 수술에서 완벽하게 재기한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 6월 중순 팔꿈치 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35‧토론토)의 앞길에는 다양한 예측이 공존한다. 계속 문제가 됐던 부분을 확실하게 해결하고 현역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30대 중반에 받은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이라는 점에서 어두운 미래를 점치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류현진에게도 좋은 롤모델이 존재한다. 류현진보다 훨씬 더 많은 나이에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멋지게 재기한 저스틴 벌랜더(39‧휴스턴)가 그 주인공이다. 벌랜더의 화려한 재기는 류현진의 수술 후 전망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것을 상징한다. 팔꿈치는 상대적으로 정복된 분야라 재활만 잘 하면 예전의 기량을 그대로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맴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이름을 날린 벌랜더는 빼어난 기량은 물론 ‘튼튼한 몸’으로 리그를 호령했다. 벌랜더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년 연속 200이닝을 소화했으며 30대 중반에 들어선 2018년 214이닝, 2019년에도 223이닝을 소화했다. 철완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이 쓴 벌랜더의 팔꿈치에도 탈이 났다. 벌랜더는 2020년 시즌 개막 당시부터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았고 결국 2020년 시즌 중간에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그 여파 탓에 18개월 가까이 재활을 했고, 2021년은 아예 투구를 쉬었다.

만 37세에 받은 팔꿈치 수술이라는 점에서 벌랜더의 재기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품는 이도 있었다. 그러나 벌랜더는 부상 이후 첫 시즌인 올해 15경기에서 97⅓이닝을 던지며 10승3패 평균자책점 2.03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몸, 성실하고 신중했던 재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일이다. 벌랜더의 2019년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은 시속 94.6마일(152.2㎞), 2020년은 94.9마일(152.7㎞)이었다. 올해는 아직 시즌이 다 끝나지는 않았으나 94.8마일(152.4㎞)로 예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년 반 동안 푹 쉰 건 여러 잔부상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류현진도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오랜 기간 공을 던졌고, 어깨 수술을 받은 적도 있다. 그 이후 다시 많은 경기에 나가며 피로감이 쌓일 법한 수순이었다. 팔꿈치 문제를 해결하며 다른 부분까지 착실하게 보강할 수 있다면 오히려 올해보다 더 나은 컨디션을 선보일 수도 있다.

올해 휴스턴과 1년 25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계약한 벌랜더는 마지막 FA 대박까지 노린다. 2023년 25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있기는 하지만, 이미 10승을 거두며 재기를 과시한 벌랜더가 여기에 만족할 리는 없다. 최소 2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원할 가능성이 크고, 시장은 그에 반응할 가능성 또한 크다.

류현진도 내년이면 토론토와 계약이 끝난다. 재활 기간을 12개월 정도로 잡고 있는 만큼 내년 후반기에 좋은 재활 성과를 보여준다면 또 한 번의 FA 시장에서 괜찮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짧은 계약으로 건재를 과시한 뒤 다시 마지막 다년 계약을 노려보는 수순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벌랜더가 가고 있는 길을 착실하게 따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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