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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인 원로 생각 다이내믹하게 살아있어.. 의미있는 시간"

박은희 입력 2022. 06. 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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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동네가 점점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경제에서 시작해 사회문제, 정치로 넘어가면서 해법이 점점 지리멸렬해지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해법을 모르는 문제들을 한 자리에서 논의해야겠다 싶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은 재단 창립 15주년 기념 세미나 '한국의 근현대사: 성취, 반성, 회한 그리고 길'의 취지를 이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질곡과 같은 어려움에 빠져 있는데 해법을 정치적으로만 모색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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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
니어재단 창립 15주년 기념 세미나,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 박동욱기자 fufus@

"사람이 사는 동네가 점점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경제에서 시작해 사회문제, 정치로 넘어가면서 해법이 점점 지리멸렬해지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해법을 모르는 문제들을 한 자리에서 논의해야겠다 싶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은 재단 창립 15주년 기념 세미나 '한국의 근현대사: 성취, 반성, 회한 그리고 길'의 취지를 이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질곡과 같은 어려움에 빠져 있는데 해법을 정치적으로만 모색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치는 타협을 전제로 하는데 대한민국에 타협은 없다"며 "결국 대한민국에 해법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법이 없는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건 담론을 여는 것 뿐"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정치 쪽 몇몇 사람들의 이익에 따라 국가이익을 배분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들은 공인정신이 약하고 현인들은 옛날에 빠져 있다"며 "그래서 최고의 석학들과 공인정신을 갖고 살아온 15인의 현인들을 함께 토론하는 자리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현재의 풍요롭고 번영된 나라를 이룰 때까지 우리의 근현대사는 민족 수난기, 6·25 전쟁과 빈곤의 시대, 민족 중흥기, 산업화, 민주화, 선진화의 시대로 이어져 왔다"며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우리 근현대사의 해석을 놓고 대립하고 이것이 이념 정치의 씨앗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대를 살아온 증인들의 가슴 속에는 남다른 감회와 회한이 담겨 있다"며 "이러한 모든 요소를 녹여내 농축시켜 이를 바탕으로 미래 한국의 길을 포장하는 예지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의 논의는 논쟁과 투쟁으로 이어지고 결국 아무런 협의와 동의 없이 그대로 존치됐다"며 "따라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모두가 동의하는 근현대사의 성취, 반성, 회한을 딛고 전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미나를 마무리하는 소감에 대해 정 이사장은 "생각보다 원로들의 생각이 다이내믹하게 살아있다고 느꼈다"며 "15명의 현인들과 석학들을 모으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만큼 앞으로 1년에 한 번씩 이런 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발제 토론과 논의 결과와 별도로 진행됐던 원로와 현역한자의 1대 1 대담 토론록은 단행본 책자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박은희기자 e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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