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길고양이 죽이고 통학로에 매달아 놓은 30대 男 잡혔다

최창호 기자 2022. 6. 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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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통학로에 잔혹하게 죽인 길고양이 사체를 매달아놓았던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30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30분쯤 북구 양학동 초등학교 인근 골목길에 죽은 고양이의 목을 노끈으로 묶어 매달아 놓은 혐의다.

경찰은 범행 후 주변 CCTV를 확보, 탐문 수사로 북구 장성고등학교 인근에서 A씨를 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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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경찰서.(뉴스1자료)2022.6.30/© 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초등학생들의 통학로에 잔혹하게 죽인 길고양이 사체를 매달아놓았던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30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30분쯤 북구 양학동 초등학교 인근 골목길에 죽은 고양이의 목을 노끈으로 묶어 매달아 놓은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직업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자신의 소유가 아닌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후 주변 CCTV를 확보, 탐문 수사로 북구 장성고등학교 인근에서 A씨를 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2년 전 한동대학교 인근에서 발생했던 길고양이 학대사건 등에도 무게를 두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대학교 고양이 학대 사건은 앞발이 짤린 고양이 등 5~10마리가 주검을 당한 후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을 학생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지만 지금까지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조사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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