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도정 11년 마무리.."협치 통한 강원 발전 필요"

박성은 입력 2022. 7. 1. 00: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강릉] [앵커]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11년 임기가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최문순 지사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는 성과였지만, 보다 많은 투자와 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밝히면서, 차기 김진태 도정에는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1년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1년간 강원도정을 이끌었던 최문순 도지사.

재임 기간, 가장 보람이 있었던 것은 단연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꼽았습니다.

반면, 아쉬운 것은 중첩된 규제로 인해 좀 더 많은 투자와 유치를 이뤄내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기타 자잘한 것(규제)들이 다 걸려가지고시간, 그 다음에 노력, 비용 이런 것들이 훨씬 길게 걸리고, 많이 들어가게 되는 거죠."]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에 대해서는 '협치'를 조언했습니다.

내실 있는 강원 특별자치도 출범과 주요 공약 이행,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민주당과 끊임없이 교감하고, 협력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민주당, 또 국민의힘이 중앙정치는 어떻더라도 우리 강원도에서만큼은 진짜 단단한 연대 협치를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2년 후 총선 등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꼈지만, 만약 정치 활동을 하게 된다면 그 무대는 강원도가 아닌 중앙이 될 것이라는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여기서 성장한 정치인은 이제 수도권에 가서 또 성장을 해야 되고, 여기는 또 새로운 정치인을 키우고 그래야 조금이라도 강원도가 정치적 역량이 커지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할 생각, 혹시 정치를 더 하게 된다면."]

3선의 강원 도정을 마무리한 최 지사는 당분간은 자연인으로서 가족과 함께 소소한 일상을 보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박성은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