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레일러 밀입국참사 관련 4명 기소..희생자 53명으로 늘어

임경아 iamhere@mbc.co.kr 입력 2022. 7. 1. 04:10 수정 2022. 7. 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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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당국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발생한 '트레일러 밀입국' 참사와 관련해 운전사 등 4명을 기소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7일 샌안토니오의 한 트레일러에서 밀입국자 시신 46구가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역대 최악의 밀입국 참사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당국은 밀입국자를 싣고 가던 트레일러가 무더위에 '찜통 지옥'이 됐고, 온열 질환과 질식 현상 등으로 사망자가 속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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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미국 연방 당국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발생한 '트레일러 밀입국' 참사와 관련해 운전사 등 4명을 기소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자료를 내고 텍사스 주민 45살 호메로 자모라노와 28살 크리스천 마르티네스를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법무부는 두 사람 모두 유죄가 확정되면 사형 또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사 자모라노는 멕시코 등 중남미 출신 불법 이민자들을 트레일러에 태운 뒤 이들을 방치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마르티네스는 자모라노와 밀입국자 수송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아울러 법무부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멕시코 국적자 2명을 체포해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했다며 두 사람은 최대 10년 징역형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7일 샌안토니오의 한 트레일러에서 밀입국자 시신 46구가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역대 최악의 밀입국 참사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당국은 밀입국자를 싣고 가던 트레일러가 무더위에 '찜통 지옥'이 됐고, 온열 질환과 질식 현상 등으로 사망자가 속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트레일러 내부와 주변에서 희생자 48명이 확인됐고,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 중 5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이번 참사 희생자는 모두 53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치료를 받는 밀입국자는 11명입니다.

임경아 기자 (iamher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83877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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