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독재자 아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취임

이선영 아나운서 2022. 7. 1. 07: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이 시각 세계입니다.

필리핀을 21년간 철권통치한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아들이 17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친 필리핀 독재자 가문이 다시 권력을 잡게 됐습니다.

마닐라 국립박물관 앞, 선친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남편의 재임기간 보석과 명품구두를 마구 사들여 사치의 여왕으로 불린, 올해 92살의 '이멜다 마르코스'도 대통령의 어머니로 돌아왔는데요.

1965년부터 21년간 장기 집권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선친은 재임 기간 계엄령을 선포해 수천 명의 반대파를 체포, 고문, 살해하면서 악명을 떨쳤고요.

국고를 빼돌려 호사를 누리며 지내다 시민들의 항거로 하야한 뒤 망명지인 하와이에서 사망했습니다.

마르코스 주니어가 독재자의 아들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또 선친이 빼돌린 천문학적인 액수의 정부 재산을 제대로 환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일부 시민단체는 취임식장 주변에서 마르코스 취임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선영 아나운서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83916_35752.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