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경!] 미 연준 참고 '근원 PCE' 4.7% 상승

정윤형 기자 2022. 7. 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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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해외 경제 소식을 전달해 드리는 또, 오해경입니다!

애플 국내 모든 앱에 ‘제 3자 결제’ 허용

애플이 자사 앱스토어에서 모든 한국 앱에 대한 제3자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애플의 홈페이지에 공지됐는데요, 

애플이 특정 국가의 모든 앱에 제 3자 결제를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애플은 개발자가 외부 구입 권한을 사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만 배포되는 앱스토어의 앱 내에서 대체 결제 처리 옵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이 권한을 사용할 경우 안전한 보안 지불 시스템 외부에서 이뤄지는 지불을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가족 공유와 같은 일부 앱스토어 기능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애플 측은 대체 결제 옵션을 사용하는 앱에 “이 앱은 앱스토어의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는다”라는 팝업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플은 또 환불과 구입 내역 관리 등 대체 결제 방식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한 경우 발생하는 문제와 관련해선 사용자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밝혔고요,

문제에 대한 책임은 개발자에게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1년 만에 최악 맞이한 비트코인

가상자산 시장이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2분기에만 약 58% 하락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2분기 시작 4만5천 달러에 거래됐는데 분기 마지막날인 현지시간 6월30일 비트코인 가격은 1만8천~9천 달러까지 폭락했습니다.

지난 2011년 3분기 68.2% 급락한 적이 있는데 11년만에 최악의 분기 실적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월간 기준으로 봐도 지난 한달 간 39% 이상 하락해서 2010년 이후 최악이었습니다.

시장의 대내외적 악재가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데요,

일단 거시적으로 보면 미국이 40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죠, 

이 때문에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에 대한 투매 현상이 확대되고 있고요,

여기에 지난 5월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USD 폭락 사태, 최근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셀시어스의 인출 중단, 가상자산 헤지펀드인 '스리 애로즈 캐피털'의 파산 등 악재가 계속 됐습니다.

이전의 가상자산 호황과 불황 사이클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비트코인이 지난 2017년 4분기 1만9800달러에서 이듬해 4분기 3170달러까지 80% 넘게 하락한 적이 있었는데요, 

2013년 4분기에서 2015년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폭락을 겪은 적이 있었고요,

이를 고려해봤을 때 크립토컴페어의 제이콥 조셉 연구원은 “현재의 열악한 거시경제 상황이 계속된다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U, 가상자산 돈세탁 방지 규제 잠정 합의

가상자산 소식 하나 더 보겠습니다.

유럽의회와 유럽이사회 등 유럽연합, EU 기관들이 가상자산을 이용한 돈세탁을 막기 위해 거래소 등 관련 기업을 규제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가상자산 업체가 당국에 모든 디지털자산 거래에 대한 신원 확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핵심입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는 모든 거래와 관련한 개인정보를 확보해야 하고, 관계 당국이 요구할 경우 제출해야 합니다. 

EU는 또 가상자산 거래를 상시 추적하고 불법성이 의심되는 거래는 막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유럽의회의 한 의원은 "돈세탁·범죄와의 싸움에서 큰 구멍이었던 가상자산 거래의 익명성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며 "범죄의 배후에 있는 실재인물을 알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미 연준 참고 ‘근원 PCE’ 여전히 높은 수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상황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하는 근원 PCE 지수가 발표됐습니다.

근원 PCE 지수는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수치를 말하는데요,

1년 전보다 4.7% 올랐는데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지만 여전히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계속되면서 미국인들이 지갑을 여는 데 신중해지고 있는데요,

5월 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2% 증가에 그쳤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상승폭인데, 4월보다 0.4%포인트 떨어져, 소비가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기 때문에 시장에선 소비둔화가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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