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반등 조짐..'원스톱 진료' 1만 곳으로 확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천 명 넘게 늘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검사부터 진료, 처방까지 모두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 기관'을 1만 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528명입니다.
지난주 금요일보다 2,300여 명 증가한 것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를 보더라도 한 주 전 하루 평균 확진자보다 930명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146명으로, 엿새째 세자릿수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로 올라서는 등 재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확산세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조금 걱정이 되고는 있는데요. 저희들이 혹시라도 있을 재유행 대비해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 다시 드리고요. 방역수칙도 철저하게 준수해 주셔야겠고요."]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코로나 검사와 대면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원스톱 진료 기관'을 1만 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늘더라도, 일반 의료체계 안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또 오늘부터는 호흡기 의료기관, 외래 진료 센터 등으로 구분돼 있던 코로나19 병·의원의 명칭을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로 통일합니다.
권역별로 병상을 함께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됩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앞으로는 전국 7개 권역별로 공동대응 상황실을 설치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하면서 특히 고령층의 경우 백신 접종을 반드시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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