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55kg' 홍성흔→윤석민, '은퇴' 후 계곡나들이 ('살림남2') [Oh!쎈종합]

최지연 입력 2022. 7. 2. 23:55 수정 2022. 7. 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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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살림남2' 홍성흔이 후배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떠났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는 홍성흔이 김태균, 최준석, 채태인, 윤석민과 함께 여름휴가로 계곡나들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성흔은 계곡 나들이를 위해 윤석민, 김태균, 최준석, 채태인을 자신의 차에 태웠다. 홍성흔은 “저희가 다 다른 팀이었는데 야구장에서 얼굴 보고 인사하면서 잘 지냈고, 최근에 같이 방송하면서 굉장히 친해졌다”라고 이 모임을 설명했다. 나들이를 떠나기 전 앞자리에 먼저 타있던 윤석민은 몸무게에 따른 자리 재배치로 뒷자리로 옮겨졌다.

홍성흔이 네 사람의 몸무게를 묻고는 155kg 최준석을 앞자리에 태운 것. 도합 555kg이 한 차에 탑승, 최준석은 “차가 너무 작다”라고 투덜댔고 홍성흔은 “너희가 타니까 경차지”라며 "이 차는 오늘 이후로 생명을 다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채태인은 “성흔이 형 돈 벌어서 뭐했냐”라고 물었고, 김태균은 “돈 벌어서 게임 했다”고 대답한 뒤 "이게 안전벨트냐 목벨트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이날 여행을 준비한 막내 윤석민은 "홍성흔 형이 게임 중독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게임 좋아하는 다섯 명을 모았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준비했다. 야구선수들은 여름휴가를 가지 못한다"며 "제가 이 여행을 계획했으니까 마트 비용은 선배님들이 내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성흔은 "여태까지 제일 많이 번 사람이 내야 한다. 김태균이 사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환호했다. 김태균은 "이럴 때는 호흡이 왜 이렇게 잘 맞냐"고 답하면서도 마트에서 골라담은 고기 33인분을 일시불로 결제했다. 이후 이들은 가평의 한 계곡을 찾아 아이처럼 물놀이를 하며 놀았다. 그런 뒤 고기를 먹으며 야구선수를 관두게 된 계기와 게임에 빠졌던 이유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태우는 초등학생 아들을 질투하며 아내 장인희의 침대 옆자리를 사수하려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태우는 "가위바위보 하자. 이긴 사람이 엄마 옆에서 자기"라며 막내아들에게 제안, 아들이 이를 거부하자 "엄마는 아빠 여자다"라며 못마땅해했다. 정하린 군은 "엄마가 물건은 아니다"라고 대꾸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그러자 정태우는 "내가 그동안 너한테 양보했다"라 말하며 장인희 옆으로 굴러왔다. 이에 아들은 울음을 터뜨렸고 결국 정태우는 사과를 한 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정태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 나이가 먹으면 따로 자겠거니 했다. 중학생, 초등학생인데 아직까지 엄마랑 자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며 토로했다. 

다음날 장인희가 아들들을 위한 옷과 신발을 보여주자 정태우는 "너네는 좋겠다. 엄마가 맨날 옷 사줘서. 너희는 좋겠다. 좋은 거 사줘서. 내건 왜 안 사다 주냐"라며 질투했다. 그러더니 정태우는 첫째 아들의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는 "아빠가 빌리자"라 말했다. 장인희는 "왜 꼭 아들 걸 탐내냐. 오빠도 오빠 엄마한테 사달라고 해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태우는 물건을 바닥에 던졌고, 장인희는 "애들 학교 데려다주고 옷 사줄게. 쇼핑하러 가자"라며 달랬다. 정태우는 아이들을 데리고 등교 중에 "이제 분가할 때가 됐다. 따로 자는 게 좋겠다"고 권했다. 이에 큰아들은 에어컨을, 둘째 아들은 캐릭터빵을 요구했다. 정태우는 아이들이 집에 없는 사이 침실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아이들을 독립시키기 위해 '이곳에서 자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어야 될 것 같아서 깔끔하게 치웠다"고 밝혔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귀가한 아이들은 침실을 보고 각자 침대를 골랐다. 이에 정태우는 막내아들에게 약속했던 캐릭터빵을 찾아나섰고, 동네를 다 돌아도 살 수 없자 중고거래 사이트까지 뒤지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정태우와 막내아들은 극적인 화해에 성공, 막내아들은 "캐릭터 빵 받았으니 따로 자겠다"고 약속했다. 

그 사이 퇴근한 장인희는 아이들이 안방이 아닌 다른 방 침대에 누워있는 걸 보고 왜 여기에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이들은 "따로 잘 것이다"라고 대답, 장인희가 의아해하며 안방에 들어가자 정태우는 장미꽃을 들고 침대에 앉아 치명적인 눈빛을 뽐냈다. 정태우는 질색하는 장인희에 "그동안 내가 얼마나 여보 옆에서 자고 싶었는지 아냐"라고 말한 뒤 장인희를 품에 안고 잠들었다. 

그러나 늦은 밤, 막내아들은 잠을 자다 안방으로 가 장인희와 정태우 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막내아들은 "나 엄마랑 잘 거야. 아빠 가. 엄마 내 거야"라며 투정을 부렸고, 정태우는 "엄마는 아빠 여자다. 약속 안 지킬 거냐. 치사하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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