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주 전당대회 출마 무산..비대위 "예외 안돼"(종합)

고동욱 2022. 7. 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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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8월 전당대회 출마가 무산됐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에서 박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에 관한 사안을 논의했다"며 "당무위에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위한 예외 조항을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하도록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비대위원들은 박 전 원장이 소중한 민주당의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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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하는 우상호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보복 수사 대책과 전당대회 준비 등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2022.7.3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박형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8월 전당대회 출마가 무산됐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에서 박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에 관한 사안을 논의했다"며 "당무위에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위한 예외 조항을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하도록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비대위원들은 박 전 원장이 소중한 민주당의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비대위와 당무위 의결을 거쳐 출마를 허용해달라고 촉구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 당헌·당규상 당직이나 공직 피선거권을 가지려면 이달 1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이어야 하는데, 지난 2월 14일 입당한 박 전 위원장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박 전 위원장은 당헌·당규상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근거로 비대위와 당무위 의결을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박 전 위원장의 요구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사실상 개인을 위한 특혜를 요구한 것"이라는 비판도 터져나왔다.

결국 비대위는 이런 비판 여론까지 고려해 박 전 위원장에 예외를 두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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