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박순애 사회부총리·김승겸 합참의장 임명..'청문회 패싱' 3명째(종합)

유새슬 기자 입력 2022. 7. 4. 12:47 수정 2022. 7. 4. 1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인사는 김창기 국세청장을 포함해 세 명으로 늘어났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조금 전 박 부총리와 김 의장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여야 대치로 인사청문회 일정이 또 이른 시일 내 잡히지 않으면 김 위원장 임명도 강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청문보고서 8일까지 재송부 요청..임명 강행 가능성
신임 공정위원장 후보자에 송옥렬 지명..尹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2.5.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인사는 김창기 국세청장을 포함해 세 명으로 늘어났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조금 전 박 부총리와 김 의장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박 부총리는 내정된 지 39일 만, 김 의장은 40일 만의 임명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원구성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민주당이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단독 선출하겠다고 나서는 등 여야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윤 대통령도 더 이상 국회 상황을 배려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제안에 따라 박 부총리와 김 의장,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지난달 29일까지로 설정했다. 여야 간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을 고려해 최대한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민주당이 협상 타결 시한으로 정한 이날까지 양당은 협상에 성공하지 못했고 윤 대통령은 더 이상 국정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명 소식이 알려지기 30분 전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후보자를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한 데 따라 여권에서도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김승겸 신임 합참의장. 2022.5.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또한 윤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지명한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8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여야 대치로 인사청문회 일정이 또 이른 시일 내 잡히지 않으면 김 위원장 임명도 강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신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는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송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로, 상법 분야의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송 후보자는 앞서 공정위의 대기업 규제 강화 움직임에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송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시절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에 모두 합격했다.

1988년 서울대 법대에 수석 입학해 법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현재는 서울대 법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yoos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