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만달러 간다" 1조 잃고도 대장코인 사들이는 이 남자
"비트코인은 희망입니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거듭되는 약세장에서도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치가 급락한 지난 5~6월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투입, 비트코인 480개를 추가로 사들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은 12만9699개, 달러 가치로 따지면 39억8000만달러(약 5조1720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가상자산 전문 은행 '실버게이트'로부터 비트코인을 담보로 2억500만달러(약 2670억원)를 대출받은 뒤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등 '빚투'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 급락에 이 회사는 약 13억달러(약 1조6900억원) 손실에 이어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입 요구) 위기까지 맞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5월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 개당가격이 2만10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경우 마진콜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테라-루나 사태 여파에 3만달러 밑으로 떨어진 비트코인은 지난달 19일 1만7000달러(약 2200만원)대로 하락한 뒤 다시 2만달러대를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일 오전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2만2000달러선까지 상승한 뒤, 같은날 오후 4시30분 2만1782달러까지 내려갔다.
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이른바 '우량 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지난 5일 '비트코인 정책연구소'가 미 상무부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은행 계좌 등이 없어 금융 시스템에서 소외된 미국인들의 부담을 낮추고, 낮은 수수료를 제공한다"며 "글로벌 인재 유치 및 기술 혁신 등 국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담겼다.
브래들리 터스크 '터스크 벤처 파트너스' CEO 겸 설립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서 "가상자산은 모멘텀과 이념에만 근거한 자산군"이라면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일부 우량 가상자산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앤드어스 대표)은 "이더리움의 경우 플랫폼 수익이 꾸준히 나오고 있고, 비트코인은 채굴 비용 자체가 내재 가치"라며 "이 두 코인은 이미 확실한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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