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尹 멘토' 신평 "지지율 하락, 신경 쓸 일 아냐. 김건희, 당당히 대통령 보좌해야"

MBC라디오 2022. 7. 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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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
- 바이든 지지율도 곤두박질, 尹-바이든 둘러싼 환경 너무 열악
- 尹 지지율 하락, 일시적 현상. 곧 회복될 것
- 도어스테핑 가능한 정치인 尹 밖에 없어
- 권위 내던지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 尹 뿐
- 국민에게 감동 주지 못한 인사, 냉정히 평가는 해야
- 자유, 지성주의.. 추상어 말고 구체적 국정목표 제시해야
- 김건희에 대한 공격, 일관된 의도 보여. 오히려 당당히 나서야
- 제2부속실, 공약보다 국민 느낌 중요. 대통령실, 다시 평가해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신평 변호사

☏ 진행자 > ‘시선집중’ 3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빠지고 있습니다. 긍정평가가 30%대를 기록하고 있고요. 부정평가는 한 조사 같은 경우는 60%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분은 이런 현상을 어떻게 지금 지켜보고 있는지 궁금해서 연결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지난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던 바로 그날 인터뷰를 했던 분인데요. 신평 변호사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신평 > 예, 안녕하십니까. 수고 많으십니다.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두 달 만에 인터뷰 모셨는데요. 두 달 만에 지금 국정수행 지지도가 많이 빠졌습니다. 평가부터 부탁드릴게요.

☏ 신평 > 지금 그런 지지율이 빠져서 저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크게 보면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과거 선거 과정에서도 이준석 대표가 당무를 거부하면서 12월 말과 1월 초에 커다란 위기에 봉착을 했죠. 그때 저는 걱정할 거 없다, 앞으로는 윤석열 후보가 잘 될 일만 남았을 것이다,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만 제가 예측한 대로 그대로 된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입니다만 잘 극복하고 지지율은 어느 정도는 회복되리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일시적인 현상이다, 이런 진단이신 것 같은데

☏ 신평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일시적인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원인은 있기에 마련 아니겠습니까. 주된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분석을 하세요? 변호사님은.

☏ 신평 > 물론 우리가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가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그런 인사들의 나열이었죠. 그리고 윤 대통령이 주장하시는 자유나 지성주의, 거기에 썩 국민들이 매료되는 그런 느낌은 없지 않습니까. 이런 면에서 어떻든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그런 국정운영은 하지 못했다고 우리가 평가를 할 수 있겠죠. 다만 그래도 우리가 또 다른 측면에서 볼 때 윤 대통령을 둘러싼 환경이 너무나 열악하죠. 지금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도 밑으로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만 최근에 외신을 보면 바이든 대통령을 둘러싼 환경, 그것이 카터 대통령 당시와 비슷하다고 하면서 그런 걸 비교하는 논평을 봤습니다만 윤 대통령께서 정권은 잡았습니다만 국회는 여전히 절대 다수가 상대 쪽이고 또 방송이나 그런 언론 환경도 그렇게 좋은 건 아니죠. 또 많은 국책기관이나 또 어떤 정무직, 그런 장관급의 정무직의 수장으로 있는 기관도 여전히 민주당 쪽 인사들이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환경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그럼 몇 가지 좀 하나하나 질문을 드려보고 싶은데 조금 전에 인사를 언급을 하셨기 때문에, 변호사님과의 인터뷰가 오늘이 세 번째인데 사실은 대선과정에서 한번 모셔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평가를 해달라고 그때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었는데 그때도 그렇고 변호사님이 어떤 말씀을 하신 바가 있었냐면 윤석열 대통령이 아직 사람 보는 눈은 좀 익어야 한다, 이건 아마 취임식 날 하셨던 말씀으로 기억을 하고요. 비판도 귀를 열고 연고주의 같은 병폐를 뛰어넘어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신 바가 있었거든요. 그때 변호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던 것에 견주어 본다면 인사는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를 하시는 겁니까?

☏ 신평 > 저는 그것을 우리가 객관적으로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집권초기의 인사가 안정적 국정운영에 방점을 둔 인사였습니다만 그러나 전반적으로 봐서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 인사라고 우리가 냉정하게 바라봐야죠.

☏ 진행자 > 그리고 조금 전에 자유와 지성주의가 별로 감동을 못 주고 있다라는 말씀을 풀어주시면 어떤 말씀이세요?

☏ 신평 > 물론 그것도 중요합니다만 그것은 상당히 추상적인 명제죠. 이런 명제들을 내걸면서 어떤 여러 가지 우리 현실의 삶에서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들을 비켜가니까 자유와 지성주의, 이것이 과연 우리한테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하는 그런 국민들의 회의가 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이런 추상어 말고 좀 더 구체적인 국정목표가 제시가 됐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그러면?

☏ 신평 > 그렇죠. 좀 더 말씀드리자면 한국 사회는 진보건 보수건 간에 기득권자들이 발호해 왔습니다. 이 기득권자들이 공동체의 기초를 갈아먹는 국가제도의 변경을 꾀해 왔던 거죠. 대표적으로 들자면 대학입시나 공무원 채용, 그리고 법조인 양성제도 이런 데서 기득권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켜 왔던 것이죠. 그러면서 국민들은 도외시 돼 왔습니다. 이러한 국민들의 가슴 속 깊이 자리 잡고있는 불만, 도저히 이래서는 안 된다 하는 그런 원망을 국정의 최고지도자인 대통령은 내다보시고 여기에 대해서 메스를 가할 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 말씀이 기득권 구조를 깨는 걸 개혁 차원에서 추진을 해야 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신평 > 예, 당연하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행보는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를 하세요?

☏ 신평 > 김건희 여사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많은 공격의 목표가 됐고 또 그리고 지금은 김건희 여사의 공격이 어떤 하나의 일관된 의도에 따라서 행해지는 그런 면도 없지 않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어떤 말씀이세요, 그 말씀은?

☏ 신평 > 이번에도 허위사실로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그런 사안이 있었죠. 백화점에 가서 다른 사람들 다 내보내고 3천만 원어치 물건을 샀다, 이런 공격들이 때로는 초점을 흐리게 하는데 저는 김건희 여사가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좀더 당당하게 과연 대통령을 보좌하고 또 같이 하나의 부부로서 국민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오히려 여러 가지 대통령 부인을 둘러싼 여러 가지 오해를 불식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왕 행보를 할 거라면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다 하는 게 낫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신평 > 그렇게 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두 분은 부부 아닙니까.

☏ 진행자 > 그런데 관련해서 제2부속실을 만들어야 된다는 얘기를 하는데 계속 대통령실을 안 받아들이는 이거는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신평 > 공약을, 제2부속실을 만들지 않겠다고 했으니까 거기에 매이는 것 같습니다만 그러나 공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국민의 어떤 느낌이나 반응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은 대통령실에서 냉정하게 한번 객관적인 평가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제 출근길 약속했던 이른바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는데 이건 필요했던 결정이라고 평가를 하세요?

☏ 신평 > 제가 들은 바로는 기자들 중에서 10명 넘게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고 하니까 이건 불가피한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지금 한국 정치인 중에서 그런 도어스테핑을 회견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윤 대통령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그거 이어가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상황이 좀 진정이 되면?

☏ 신평 > 이어가는 게 좋겠죠.

☏ 진행자 > 그런데 어떤 면에서 지금 도어스테핑을 할 수 있는 정치인이 윤석열 대통령밖에 없다고 그렇게 평가를 하시는 걸까요?

☏ 신평 > 과거에 한 분도 안 계셨고, 또 지금 과연 대통령으로서의 권위를 내던지고 국민과의 그 정도의 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상당수의 평가는 취지는 참 좋았는데 결과적으로는 득보다 실이 많은 거 아니냐,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렇게 진단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동의 안 하십니까, 변호사님은?

☏ 신평 > 그런 말의 실수도 있었고 감정을 드러내는 그런 측면들이 있었죠. 그런 것은 조금 더 보완해서 그러나 국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시하는 대통령이라는 그 인상은 계속해서 유지했으면 합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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