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강신업 행보는 나와 무관.. 전혀 교류 안해"

이창훈 2022. 7. 1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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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지인들에게 자신의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의 행보와 정치적인 발언에 대해 "저의 의사와는 무관하다. 전혀 교류하고 있지 않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는 문자메시지에 "최근 강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 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다시 한번 저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밝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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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저 시위 주도' 유튜버 누나
대통령실 행정요원 근무 드러나
尹, 도어스테핑 하루 만에 재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지인들에게 자신의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의 행보와 정치적인 발언에 대해 “저의 의사와는 무관하다. 전혀 교류하고 있지 않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여사는 최근 가까운 지인들에게 “강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맡은 강 변호사는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은 것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즉각 사퇴하라” “이준석 수사하기 좋은 화요일” “국민의힘은 즉각 전당대회를 하라”라며 이 대표를 저격하는 정치적인 발언을 이어 오고 있다.

김 여사는 문자메시지에 “최근 강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 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다시 한번 저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밝혀드린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김 여사의 문자메시지가 공개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이스북에 올린 정치적 견해는 제 개인 의견이다. 김 여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출입 기자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하루 만에 재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대기하던 취재진이 인사를 건네자 “(코로나19)확진됐다고 해서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청사 안전을 지키고자 했는데 다들 나오고 있다”며 질문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평소와 달리 취재진과 7∼8m가량 떨어져 원거리에서 질문에 답을 했다. 윤 대통령은 약식 회견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경호원을 바라보면서 “이거 하면 안 되겠어요?”라며 “여러분 괜찮으면 며칠 있다가 (포토라인) 칩시다”라고 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를 주도해 온 보수 유튜버 안정권 씨의 누나 안모 씨가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의 행정요원으로 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누나와 동생을 엮는 것은 연좌제와 다름 없다”라며 안정권씨 활동과 안씨 채용은 별개라고 해명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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