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통령경호처, 텔레그램·카톡 대통령실 PC로 사용 금지..'과잉 경호'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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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참모진·실무진 등에게 사무용 컴퓨터에서의 텔레그램·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이날 대통령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경호처는 지난 13일 전후로 대통령실 근무자는 사무실 컴퓨터로 메신저 앱 등을 이용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경호처가 별도의 허가 절차를 밟은 경우에 한해 메신저 앱 금지를 풀어주고 있지만, 대통령실 구성원 대부분이 휴대전화로 앱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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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PC로 사용 금지하는 반면 휴대전화로는 가능
내부에선 ‘경호 실효성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대통령경호처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참모진·실무진 등에게 사무용 컴퓨터에서의 텔레그램·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휴대전화에서의 해당 앱 사용은 여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업무 효율은 떨어뜨리고 보안 실효성은 약한 ‘요식 조치’라는 지적이 대통령실 안팎에서 나왔다.
이날 대통령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경호처는 지난 13일 전후로 대통령실 근무자는 사무실 컴퓨터로 메신저 앱 등을 이용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망으로 윤석열 대통령 경호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던 시점과 맞물렸다. 다만 해당 조치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있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도 적용됐던 것으로, 당시에도 ‘과잉 경호’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우선 내부뿐 아니라 외부와의 상시 소통이 필요한 대통령실의 업무 특성상 메신저 사용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경호처가 별도의 허가 절차를 밟은 경우에 한해 메신저 앱 금지를 풀어주고 있지만, 대통령실 구성원 대부분이 휴대전화로 앱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앱 금지에 따른 경호 실효도 없다는 목소리가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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