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인 아들' 채용? 대통령실 "프레임 씌우기" 반박

정주희 2022. 7. 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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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대선 선거운동을 도운 윤석열 대통령 지인의 아들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당은 "사적 채용"이라고 공세에 나섰는데요.

대통령실은 공정하게 채용됐다며 야당의 "프레임 씌우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사회수석실에서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우모씨는 윤석열 대통령 지인의 아들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 출신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강릉에서 인연이 깊었던 우씨를 추천해 채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씨는 대선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도왔는데, 선거 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내기도 했습니다.

또 대통령실에 합류한 뒤에도 최근까지 아버지 회사에 감사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겸직 금지 위반 논란도 빚어졌습니다.

앞서 논란이 됐던 윤대통령의 또 다른 지인의 아들 황모씨는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 중입니다.

민주당은 "윤대통령의 외가 6촌, 코바나컨텐츠 전 직원들 등 사적 채용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정운영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실을 사적 인연으로 가득 채워놨습니다. 즉각 사적으로 채용된 사람들을 모두 공개하고 이들을 사퇴시키기 바랍니다."

대통령실은 '프레임 씌우기'라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다들 선거 캠프 때부터 헌신해 대선 승리에 공헌했고,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설령 대통령실에 사적인 인연으로 채용됐다 하더라도 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공적 영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된 우씨 아버지와 윤 대통령의 관계는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인사 논란과 관련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건 지지율 하락세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 일주일 새 5%포인트 더 미끄러졌습니다.

5주 연속 하락하면서 한 달 사이 21%포인트나 빠졌는데,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인사' 문제가 꼽혔습니다.

조만간 30% 선도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내부에서도 커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며 일하겠다고"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선거운동 #지인아들 #대통령실 #사적채용 #외가6촌 #코바나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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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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