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운동할 때 이온음료가 좋은 '의외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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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야외 운동을 하는 이들에겐 그리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그러나 여름철 운동 중 스포츠 음료를 마셔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연구 결과, 운동 중 물을 마셨을 때보다 전해질 음료를 마셨을 때 근육 경련을 발생시키는데 필요한 주파수가 더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근육 경련은 수분 부족이 아니라 전해질 부족 탓에 발생한다"면서 "날씨가 덥거나, 격한 운동을 하거나, 설사나 구토가 날 때는 물보다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게 낫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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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여름은 야외 운동을 하는 이들에겐 그리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무더운 날씨 속에 땀을 계속 흘리다보면 평소보다 훨씬 빨리 체력이 고갈되는 탓이다. 땀에 푹 젖은 옷에서 유발되는 불쾌감은 덤이다.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 보충이 필수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러 나서기 전 물을 챙긴다. 반면 전해질, 나트륨, 칼륨 등 성분으로 구성된 이른바 '스포츠 음료'의 경우 물과 달리 열량이 있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물보다 맛은 있지만 힘들게 한 운동의 효과를 반감시키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름철 운동 중 스포츠 음료를 마셔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근육 경련의 위험 때문이다.
호주 에디스코완 대학교 연구팀은 성인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운동 관련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섭씨 35도 육박하는 실내에서 40~60분 간 트레드밀을 두 번 달리게 했다. 첫번째 실험에선 운동 중 물을 먹도록 하고, 두번째 실험에선 전해질 음료를 먹도록 했다. 운동 종료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종아리를 전기로 자극했다. 인위적으로 근육 경련을 일으키기 위함이다.
연구 결과, 운동 중 물을 마셨을 때보다 전해질 음료를 마셨을 때 근육 경련을 발생시키는데 필요한 주파수가 더 높았다. 전해질 음료를 마셨을 때 근육 경련 위험이 더 낮았던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근육 경련은 수분 부족이 아니라 전해질 부족 탓에 발생한다"면서 "날씨가 덥거나, 격한 운동을 하거나, 설사나 구토가 날 때는 물보다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게 낫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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