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대한제국 황실 기록 위탁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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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7일 국립고궁박물관이 보유한 대한제국 황실 기록을 위탁해 보존한다고 전했다.
국가기록원은 중요한 시청각 기록물 약 7500점을 국가기록원 내 저온서고에 한시적으로 위탁해 보존한다.
유리건판 같은 시청각 기록물은 온도, 습도 등 보존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최재희 국가기록원장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록물 보존에 관한 협력 외에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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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7일 국립고궁박물관이 보유한 대한제국 황실 기록을 위탁해 보존한다고 전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중요한 시청각 기록물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박물관인 이왕가박물관 소장 유물을 촬영한 유리건판, 조선 궁궐과 대한제국 황실의 주요 인물을 촬영한 사진필름 등이다. 유리건판은 유리판에 액체 상태의 사진 유제를 펴 바른 뒤 건조한 것이다. 오늘날 흑백 사진 필름에 가깝다.
국가기록원은 중요한 시청각 기록물 약 7500점을 국가기록원 내 저온서고에 한시적으로 위탁해 보존한다. 유리건판 복제본(디지털 파일) 약 7000점도 함께 관리한다. 유리건판 같은 시청각 기록물은 온도, 습도 등 보존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국가기록원은 약 1800만 점을 보존할 수 있는 저온서고 여섯 곳을 운영한다. 하나같이 필름 매체류 보존에 적합한 온도인 0±2℃와 상대습도 30±5%의 기준을 충족한다.
최재희 국가기록원장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록물 보존에 관한 협력 외에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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