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3.4%..부정평가는 63.3%[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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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며 30%대 초반까지 밀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이어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30%대 초반 수준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주 지지층들이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준의, 국면 타개 의지를 천명할 의미 있는 메시지가 없으면 30%대도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번 주 흐름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주는 향후 중단기 지지율 흐름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시간(critical time)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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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PK·70대·무당층서 부정평가 높아
"위기감에도 지지층 결집 없어..급락 양상"
"국면 타개 의지 메시지 없으면 30%대도 위협"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며 30%대 초반까지 밀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긍정 평가는 4주 연속으로 부정 평가보다 낮았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잇따른 경제 행보를 보이면서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지만, 지지층 결집 없이 지지율 급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긍·부정 응답 차이는 무려 29.9%포인트로 지난주(20.0%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3주째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3.6%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6.3%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6주 전 54%를 넘어섰으나, 그 이후로 지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지속 상승하며 60%선을 넘어섰다.
긍정 평가는 TK(3.8%p↑)에서만 상승했다.
반면 인천·경기(7.3%p↑), 충청권(7.7%p↑), PK(10.2%p↑), 남성(7.4%p↑), 30대(8.0%p↑), 70대 이상(11.4%p↑), 무당층(13.3%p↑), 농림어업(13.0%p↑), 자영업(9.3%p↑), 가정주부(7.5%p↑) 등에서 부정 평가 상승폭이 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지율은 위 방향이든 아래 방향이든 출렁거리면서 움직이는데, 최근 윤 대통령 평가와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지선 버팀 없이 급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정기 조사에서 큰 폭의 하락이 있으면 대통령은 하락 방지책을 내놓고, 지지층은 위기감에 결집하면서 ‘일시 멈춤’ 현상을 보이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결집 현상도 없었으며 중폭의 하락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30%대 초반 수준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주 지지층들이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준의, 국면 타개 의지를 천명할 의미 있는 메시지가 없으면 30%대도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번 주 흐름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주는 향후 중단기 지지율 흐름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시간(critical time)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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