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3.4%..부정평가는 63.3%[리얼미터]

박태진 2022. 7. 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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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며 30%대 초반까지 밀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이어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30%대 초반 수준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주 지지층들이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준의, 국면 타개 의지를 천명할 의미 있는 메시지가 없으면 30%대도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번 주 흐름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주는 향후 중단기 지지율 흐름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시간(critical time)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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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부정 평가 차이 30%p 육박..격차 더 벌어져
인천경기·PK·70대·무당층서 부정평가 높아
"위기감에도 지지층 결집 없어..급락 양상"
"국면 타개 의지 메시지 없으면 30%대도 위협"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며 30%대 초반까지 밀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긍정 평가는 4주 연속으로 부정 평가보다 낮았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잇따른 경제 행보를 보이면서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지만, 지지층 결집 없이 지지율 급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7월 2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2519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33.4%, ‘못한다’는 응답이 63.3%로 나타났다.

긍·부정 응답 차이는 무려 29.9%포인트로 지난주(20.0%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3주째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3.6%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6.3%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6주 전 54%를 넘어섰으나, 그 이후로 지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지속 상승하며 60%선을 넘어섰다.

긍정 평가는 TK(3.8%p↑)에서만 상승했다.

반면 인천·경기(7.3%p↑), 충청권(7.7%p↑), PK(10.2%p↑), 남성(7.4%p↑), 30대(8.0%p↑), 70대 이상(11.4%p↑), 무당층(13.3%p↑), 농림어업(13.0%p↑), 자영업(9.3%p↑), 가정주부(7.5%p↑) 등에서 부정 평가 상승폭이 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지율은 위 방향이든 아래 방향이든 출렁거리면서 움직이는데, 최근 윤 대통령 평가와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지선 버팀 없이 급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정기 조사에서 큰 폭의 하락이 있으면 대통령은 하락 방지책을 내놓고, 지지층은 위기감에 결집하면서 ‘일시 멈춤’ 현상을 보이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결집 현상도 없었으며 중폭의 하락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30%대 초반 수준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주 지지층들이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준의, 국면 타개 의지를 천명할 의미 있는 메시지가 없으면 30%대도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번 주 흐름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주는 향후 중단기 지지율 흐름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시간(critical time)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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