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카자흐스탄 ADA 광구 매각..협상대상자 선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카자흐스탄 아다(ADA) 광구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석유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는 ADA 광구 지분 매각을 위한 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석유공사가 지난 2005년 사들인 ADA 광구는 카자흐스탄 중서부에 위치한 육상 광구다.
석유공사가 ADA 광구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돌발변수 없으면 연말 협상 종료 예상"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한국석유공사가 카자흐스탄 아다(ADA) 광구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 정상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18일 석유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는 ADA 광구 지분 매각을 위한 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협상은 연말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매각 작업에 돌발적인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연말 정도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이외에는 진행 중인 협상과 관련해서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석유공사가 지난 2005년 사들인 ADA 광구는 카자흐스탄 중서부에 위치한 육상 광구다. 공사는 지난 2009년 6월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40%까지 확보했다.
석유공사가 ADA 광구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석유공사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공사 부채는 2021년 19조9630억원에서 올해 20조1002억원까지 늘 것으로 추산된다.
석유공사는 부채 비율이 200%를 넘어가면서 지난 6월 말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무위험기관' 14곳에 포함된 바 있다.
기재부는 이들 기관에 대해 비핵심자산 매각과 경영효율화 방안을 담은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하는 등 고강도 체질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캐나다 석유개발 업체 하베스트의 매각 공고를 내고, 최근 외국계 자원개발기업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40억8000만 달러를 들여 하베스트 지분 100%와 정유 부문 자회사 노스 애틀랜틱 리파이닝(NARL)을 인수했지만 13년 동안 한 번도 수익을 내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