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러 로켓에 13살 자식 잃은 아버지의 손길

박준희 기자 2022. 7. 21.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의 로켓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의 한 버스정류장에 떨어져 최소 3명이 사망했을 때 피해자들 중에는 13살의 소년이 포함돼 있었다.

시네흐보우 주지사는 "이는 러시아에 의한 또 다른 끔찍한 테러 행위"라고 규탄했다.

러시아는 2월 24일 침공 이후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군 공격으로 민간인 희생이 발생할 때마다 러시아는 군사적 목표를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로켓 폭격으로 3명이 숨진 가운데,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참변을 당해 쓰러진 13세 소년 곁에서 슬픔에 젖은 아버지가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EPA·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로켓 폭격으로 3명이 숨진 가운데,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참변을 당해 쓰러진 13세 소년 곁에서 슬픔에 젖은 아버지가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EPA·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로켓 폭격으로 13세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구조대원의 위로에도 참담한 표정으로 시신 곁을 지키고 있다.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로켓 폭격으로 13세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아들 시신의 손을 놓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로켓 폭격으로 13세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아들 시신의 손을 놓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의 로켓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의 한 버스정류장에 떨어져 최소 3명이 사망했을 때 피해자들 중에는 13살의 소년이 포함돼 있었다. 그리고 그 참변의 현장에는 소년의 아버지도 함께 있었다.

로켓 폭격에 쓰러진 아들 곁에 무릎을 꿇고 앉은 아버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슬픔에 잠겨 피에 젖은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현장 취재를 하고 있던 로이터통신은 “로켓 공격 후에 이 남성은 죽은 아들의 손을 잡고 시신 옆에 꿇어 앉았다”며 “아들의 시신이 덮개에 가려져도 손을 놓지 못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레흐 시네흐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 소년을 비롯해 남성과 여성 각 1명 등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숨진 소년의 누나인 15살 소녀 역시 이번 폭격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시네흐보우 주지사는 “이는 러시아에 의한 또 다른 끔찍한 테러 행위”라고 규탄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러시아는 2월 24일 침공 이후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군 공격으로 민간인 희생이 발생할 때마다 러시아는 군사적 목표를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박준희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