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칩4' 참여 견제구 날리는 中.."한국경제 큰 타격 받을 것"

손석우 기자 입력 2022. 7. 23. 16:42 수정 2022. 7. 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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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구상하고 있는 반도체 공급망 동맹 칩4(한미일·대만)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 중국이 연일 견제구를 날리고 있습니다.

중국 인민일보 계열의 글로벌타임스는 23일자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급망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오해하지 않도록 '적극적 외교'를 주문했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윤 대통령의 신중함은 한국이 칩4 참여의 득실을 조심스럽게 계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최대 교역 상대인 중국에 대한 미국의 기술 분야 견제에 맹목적으로 참여할 경우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중국 내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과거 일본의 반도체 산업이 설계와 생산 면에서 급속 발전하며 미국 반도체 분야에 위협이 되자 미국은 일본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견제했다"며 "만약 한국이 칩4에 가입해도 미국으로부터 첨단 기술을 획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 영어판)와 환구시보는 최근 들어 한국의 칩4 참여를 견제하는 기사 또는 사설을 싣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당국도 외교부 및 상무부 대변인 브리핑 등을 통해 한국의 칩4 참여에 반대하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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