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尹 정부 첫 대정부질문..여야 격돌 예상

정유진 입력 2022. 7. 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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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사흘 동안 윤석열 정부의 첫 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됩니다.

여야가 공수 전환된 뒤 처음 열리는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는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대정부질문 일정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새 정부 첫 대정부질문은 내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됩니다.

내일인 25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주제로 열립니다.

다음날인 26일은 경제 분야 질의가 예정돼 있고 27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됩니다.

이번 대정부 질문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데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국회 데뷔 무대이기도 한 만큼 여러 쟁점을 두고 기 싸움이 팽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내일 전 정부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 의원과 새 정부 첫 장관인 한동훈 장관이 만나게 되는데, '검찰 편중 인사' 등을 놓고 갈등을 빚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국민의힘이 이슈 몰이를 하고 있는 '탈북 어민 북송 사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를 지적하며 공세를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함께 복지부 장관의 공백을 지적하는 책임 공방도 전망되고요,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 상황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는 감사원에서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의원과의 연관성을 따져 묻는 진실공방도 예상됩니다.

[앵커]

여야는 휴일인데도, 각각 민주노총 불법 집회, 그리고 총경 회의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 파업 등 최근 민주노총이 주축이 된 파업에 대해 불법 행위는 처벌로 귀결될 것이라며 잇따라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를 언급하며, 대결 에너지를 생산 에너지로 되돌릴 때 노사 모두 윈윈할 수 있다면서 불법 행위는 단호한 처벌로 귀결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도 오늘 SNS에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가 경기 이천의 하이트진로 앞 도로를 점거해 소주 출고가 전면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엄단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 의원은 정부 또한 협상이라는 이름으로 묵인할 것이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전국의 경찰서장 등 총경급 경찰관들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회의를 열어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전두환 정권 식 경고와 직위해제 대응'을 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평검사 회의와 검사장급 회의는 되는데 왜 경찰서장이 모인 회의는 안 되냐고 반문하고 이것이 징계 사안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경찰 중립성을 위해 용기 낸 경찰서장에게 제재가 가해지면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청문회에서 엄중히 따지고 관련 상임위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박용진 의원도 자신의 SNS에 경찰 조직 구성원이 경찰국 신설에 찬반을 논의하는 자리였을 뿐이라면서 민주적 의사 표현을 억압해선 안 된다며 징계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며 힘을 보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유진입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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