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방류 이르면 내년..어민들 '삼중고' 호소

제주방송 권민지 2022. 7. 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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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2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정식 인가되면서, 내년 봄쯤부터 방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당장 방류하는 그 순간부터 저희는 피해가 올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주뿐만이 아니고 동해, 남해, 서해에서 전부다 피해가 가는 부분이죠. 하루하루 어획을 해서 살아가는 우리 어민들이라든가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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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22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정식 인가되면서, 내년 봄쯤부터 방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 바다에 가장 먼저 피해가 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민들은 코로나와 유가 상승에 이어 삼중고를 겪게 됐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정식 인가했습니다.

해저터널 건설 뒤 내년 봄부터 실제 방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방류 이후 이르면 약 7개월 뒤 오염수가 제주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제주 수산물에 대한 소비 심리 위축을 시작으로, 제주 어업계에 피해가 닥치는 건 시간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한용선 /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

"당장 방류하는 그 순간부터 저희는 피해가 올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주뿐만이 아니고 동해, 남해, 서해에서 전부다 피해가 가는 부분이죠. 하루하루 어획을 해서 살아가는 우리 어민들이라든가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

"코로나19와 면세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로 삼중고를 겪게 됐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피해 규모나 시점 등이 명확히 밝혀진 게 없어 어민들의 답답함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처음 결정한 건 지난해 4월이지만, 제주자치도는 지난 3월에야 피해 예측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뾰족한 대책도 없습니다.

부태형 / 제주어촌계장연합회 회장

"도나 국가에서 대책을 (마련해서) 도민 사회에 알려주시고.. 이렇게 해야만 우리 도민들이 해산물, 해조류, 어류, 어패류 등을 안심하고 밥상에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제주지역 어가 인구는 모두 6,352명.

피해가 곧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대책 마련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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