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또 오데사항 공격..곡물 수출 합의 후 두 번째

신정원 2022. 7. 26.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체결 후 26일(현지시간) 또 다시 오데사항을 공격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세르히 브라추크 오데사 군행정 수장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직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전략기를 이용해 미사일로 오데사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를 합의한 '이스탄불 협정'을 체결한 지 12시간도 채 안 된 지난 23일 순항 미사일로 오데사항을 공격해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데사=AP/뉴시스]지난 6월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항구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뒤 불을 끄고 있다. 러시아군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지 몇 시간 만인 23일 오데사항을 공격했다. 2022.07.2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체결 후 26일(현지시간) 또 다시 오데사항을 공격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세르히 브라추크 오데사 군행정 수장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직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전략기를 이용해 미사일로 오데사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를 합의한 '이스탄불 협정'을 체결한 지 12시간도 채 안 된 지난 23일 순항 미사일로 오데사항을 공격해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공격을 노골적인 "야만적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러시아의 협정 이행을 신뢰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22일 유엔과 튀르키예(터키) 중재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흑해 곡물 수출 재개를 합의했다.

4자 협정이 아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유엔 및 튀르키예와 각각 협정을 체결하는 방식이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러시아와는 협정을 맺지 않았다. 대신 글로벌 식량 위기와 관련해 국제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따로 협정을 체결한다고 했다.

협정은 오데사항 등 우크라이나 항구 3곳을 열고 4자 대표가 참여하는 공동조정센터(JCC)를 이스탄불에 설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는 것이 골자다.

러시아는 그러나 지난 23일 오데사항 공격에 대해 합의에 포함되지 않은 군사 목적 시설을 타격한 것으로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곡물 수출 재개를 계속 준비 중이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인프라 장관은 이번 주중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오는 27일 초르노모스크항에서 첫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2주 내에 오데사항, 피브데니항(유즈네) 등에서 순차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