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먹다 기겁, 절반 먹었는데 ‘뱀 머리’ 추정 물질이…
한 외항사 기내식에서 파충류 머리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각) 저가항공사 썬익스프레스의 기내식에서 뱀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 이물질은 객실 승무원이 식사 도중 발견했다고 한다.
오전 비행을 하던 이 승무원은 조식으로 라비올리,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기내식을 먹고 있었다. 그가 라비올리를 절반가량 먹었을때 기내식 용기 바닥에서 짙은 녹색의 뱀 추정 머리를 발견했다. 머리는 포도알만 한 크기였으며, 몸통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물질이 라비올리 재료인 이파리와 섞이는 바람에 제조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기내식을 납품한 업체는 산칵 인플라이트다. 이 업체는 2018년부터 썬익스프레스와 계약을 맺고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경위가 밝혀질 때까지 이 업체로부터 기내식 납품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납품업체 측은 “제조 과정상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섭씨 200도가 넘는 온도에서 음식을 가열하기 때문에, 뱀 머리가 온전한 형태로 남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어 업체는 “항공사 측에 샘플을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다”며 법적 대응도 고려한다고 전했다.
당초 이 사건은 지난 21일 오전 3시30분 앙카라 공항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에 도착 예정인 XQ794 항공편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업체 측은 “이 같은 불만은 안탈리아 출발,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하는 비행편에서 제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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