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권성동 직대 사퇴에 "드릴 말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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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31일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사의 표명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권 대행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권 대행이 사전에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는지 묻는 질문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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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쇄신 요구엔 "주의 깊게 듣고 있다"
대통령실은 31일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사의 표명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권 대행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권 대행이 사전에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는지 묻는 질문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회 상황, 여당 상황은 그쪽에서 얘기하는 게 맞다”며 “저희가 분석하거나 해석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여권 일각의 대통령실 쇄신 요구에 대해선 “그런 이야기는 주의 깊게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권 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무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이준석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 이후 직무대행을 맡은 지 23일 만이다.
권 대행은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 국민의 뜻을 충분히 받들지 못했다”며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최고위원분들의 사퇴 의사를 존중하며, 하루라도 빠른 당의 수습이 필요하다는데 저도 뜻을 같이한다”며 “조속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권 대행은 대통령실 채용 논란과 관련한 ‘9급 공무원’ 발언에 이어 윤 대통령과의 문자 메시지 유출 사태 등으로 당내 반발에 직면했다. 이날 그의 입장 표명은 당내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 요구가 커진 것과 배현진, 조수진 최고위원의 사퇴로 직무대행 역할을 더이상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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